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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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 좋은 사람, 죽빵 일상 everyday

+ 작년 가을 이 동네에 처음 이사왔을 때 시장에서 무화과를 팔고 있었는데 어느새 다시 무화과 철이다.

+ 작년 여름 서울에서 아빠랑 둘이 두 번 밥을 먹었는데 그 중 한 곳은 이대 앞에 있었는데 문을 닫았고, 나머지 한 곳은 집 보러 다닐 때 들른 거라 지금 집 근처인데 다시 가보지 않았다.

+ 좋은 사람이 되려고 지향하는 것과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은 것은 두 개의 다른 희망이지만 겹치는 지점이 있나보다. '내가 이렇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 사람인데 이런 날 나쁜 사람을 만들어?' 하는. 그냥 인정 욕구인가. 좋은 사람 컴플렉스는 극복했는 줄 알았는데 대인배 강박증으로 축소되었을 뿐 완전 극복하지는 못한 건가봐.

+ 얼굴 보고 싶다는 말에 농구 마치고 황급히 버스에 오르고 여름 밤에 손잡고 맥주 마시러 가면서 생각했다. 일주일에 두 세 번 만나고 벗은 몸 봐도 안 부끄럽고 보고 싶다고 하면 달려오는 사이, 이거 섹스만 안하지 거의 사귀는 건데. 내가 애인도 이렇게 성실히 만난 역사가 별로 없는데. 근데 왜 우리는 바뀔 수 없는 이성애자인걸까 언니...

+ 살면서 만나면 죽빵 날리고 싶은 사람 한 명 쯤 마음에 품고 사는 것도 괜찮겠지. 하지만 현실에서는 가만히 맞고 바로 고소할 거다.

타투 스티커
오늘의 커피
오늘의 수란. 전자렌지 30초 완성 세상 편하네...
오늘의 하겐다즈
오늘의 맥주. 버터구이 진미채와 돈까스와 황도와
떡볶이&튀김을 파는데 새벽 3시 마감이라니, 완벽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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