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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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위로, 자두 후기, 헤드스탠드 일상 everyday

+ 원장님 요가 수업에서 탈탈 털리다가 갑자기 아빠가 너무 보고 싶어서 울었다. 눈물 죽죽 흘리면서 그냥 했다. 아빠 요가 시키고 싶었는데. 아빠한테 제일 좋은 운동일 거 같았는데. 얘기할데가 없어서 동생한테 말걸었다가 아빠 사진 주고 받으면서 같이 봤다. 돌아가시기 두세달 전에 자두밭에서 아빠 친구가 찍은 사진이 있는데 신기할 정도로 잘 나왔고, 동생은 이 사진이 너무 좋은데 일부러 잘 안 본다고 했다. 둘이 카톡 너머로 그 사진들을 실컷 봤다.

+ 키스보다 손 잡고 포옹하는 게 더 친밀한 거라서 입술은 탱크처럼 밀고 들어오더니 손잡고 걷는 건 주저하는 인간이라니, 참 세상엔 다양한 인간이 있구나. 얘랑 되게 오랜만에 하는 거 했고 기대도 안했는데 생각보다 별로였고 역시 나는 없이 사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결론, 너무 슬픈 동시에 위로가 된다. 아 돼써 구차나...

+ 트위터에서 수분수 자두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 그리고 사실 자두가 맛있어봐야 자두맛일텐데, 너무나 정성스럽고 예쁜 후기들이 반짝반짝 빛나서 조금 울고 싶었다. 올 해 수확 다 마무리하면 후기 모아서 엄마 보여드려야지.

+ 요즘 제일 좋아하는 저녁은 바나나, 사과, 골드키위, 산딸기, 오디 같은 요즘 과일을 툭툭 썰어 넣은 과일샐러드. 달걀 위주 식생활은 아직도 진행중이고 이제 목표체중까지 1키로도 안 남았는데 이제야 밥솥으로 구운달걀 만드는 방법을 익혀서 너무 행복하다. 7-8분 익힌 반숙란에서 나는 비릿한 향이 전혀 없고 흰자도 노른자도 아주 고소하다. 너무 맛있어.. 냠. 

+ 나를 겸손하게 하지만 작아지게 하지는 않는 사람. 애쉬언니 너무 소중해.


머랭이... 아휴... ㅜㅜ
예슬이와 애쉬언니의 도움으로
헤드스탠드를 향한 여정이 시작되었다.

덧글

  • 2018/06/18 15:46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7/08 14:4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애슐리 2018/06/19 10:22 # 삭제 답글

    옴마 언니야 마지막 사진 넘 멋죠요~~!!!
  • 우람이 2018/07/08 14:43 #

    언니 헤드 스탠드는 올라갔다는 사실보다 올라가는 과정이 더 중요하더라고요... 전 아직 차서 올라가는 수준이에요. 폴더처럼 접어서 서서히 올라가는 과정을 성공하기 위해 매일 밤 땀흘리고 있습니다 흐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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