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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공녀 (Microhabitat , 2017) 리뷰 review

영화 죽이네...


+ 대단하다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줄거리도 거의 알고 있는 상태였는데도 완전히 반해버렸다.

+ "기분이 안 좋다는 건, 뭔가 문제가 있다는 신호 같은 거야." 쌔한 느낌은 과학입니다.

+ 삶에서 쉴 곳, 사는 낙이 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어떻게 이렇게 보여주지? 감독님 너무해요. 근데 너무 좋네요.

+ 결국 못견디게 좋아하는 것이 많은 사람이 부자다.

+ 20대 초반부터 '너는 혼자 잘 지내는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여태 그게 무슨 뜻인지 잘 몰랐는데 요즘 이제야 그게 무슨 말이었는지 알겠다는 생각을 한다. '혼자 잘 지내지 못하는 것'이 어떤 건지 알겠는 지점에 왔기 때문이겠지. 그런데 이 영화에서 답은 아니지만 답으로 가는 길을 얻은 것 같다. 재밌었고, 고마운 영화.

+ 마지막 장면에서 지인인 연극배우 언니가 나와서 갑자기 배꼽을 잡고 웃었다. 완벽한 캐스팅 크으.

+ 이솜 배우 말하고 움직이는 거 처음 봤는데 굉장히 좋았다. 카메라 앞에서도 본인 평소 말투를 그대로 구사하는 것 같고, 평소에도 따뜻한 사람인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연기하는 사람 같지 않고 옆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았음.

+ 넷플릭스에서 보려고 찜해둔 영화들이 자꾸 사라진다. 올 여름에 부지런히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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