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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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ier와 base 일상 everyday

+ 자두 주문 받을 때 모르는 계정에서 첫주문이 오면 너무너무 반갑고, 익숙한 계정에서 재주문이 오면 감동스럽고 그렇다. 얼음으로 만든 심장의 소유자인 나에게 둘 다 정말 낯설고 특별한 감정. 자두 팔 때 만큼은 (온라인 메세지로) 한없이 다정해지는데 그런 내 모습이 싫지 않은 것도 의외다.

+ 십 몇 년 전에 KLR이나 CSI 첫회 통역할 때는 강사가 수업 듣는 댄서들을 girl / boy나 lady / man으로 지칭했는데 그게 언제부턴가 follower / leader로 바뀌었고, 오늘 에어리얼 수업에서는 flier (공중에 뜨는 사람) / base (아래에서 서포트해주는 사람)으로 부르더라. 성별중립에서 더 나아가 역할의 선입견도 제거한 호칭. Jack & Jill이 Mix & Match로 변했고, flier와 base는 성별이나 역할과 관계없이 할 수 있다. 린디합의 발전과정 다 멋있는데 그 중 호칭의 발전 정말 멋지다. (직업병 맞습니다 맞고요)

+ 근데 사실 통역 하기는 여자/남자로 통일하는 게 제일 편하다. 호칭이 더 구체적이고 정확하게 발전할수록 입이 바빠짐. 오늘도 예전이면 '도우미는 여자 팔을 꽉 잡아서 남자가 놓쳐도 떨어지지 않게 하세요'라고 했을 걸 '도우미는 공중에 떠 있는 사람의 팔을 꽉 잡아서 아래에서 받치고 있는 사람이 놓쳐도 떨어지지 않게 블라블라...'이라고 하느라 입이 바빴다.

+ KLR이 뭔지 단번에 알아들으신 분들... 그대들의 관절을 응원합니다! ㅋ

+ 문득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이정은 배우님 70년생이고 결혼 안 하셨네. 좋다. 나의 외모 컴플렉스의 거의 대부분을 꽤 정확하게 자극하는 얼굴인데 오래 보고 있어도 싫지 않아서 너무 신기함.

입술 누드톤인 거 너무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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