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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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일상 everyday

+ 아빠의 세 번째 기일이라 시골에 다녀왔는데 참... 우리 가족 세 명의 일인데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고, 이해할 수 없어서 짜증이 나지만 미워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어렵다. 그래도 오랜만에 셋만의 시간을 가졌다는 것만 약간의 위안이.

+ 동생이랑 나랑 힘든 포인트가 다르다. 내 동생은 우리에게 결정권이 없다는 사실에는 불만이 없고, 그래서 따라야 하는 일 중 싫은 게 많아서 힘이 든다는데, 나는 우리에게 결정권이 없다는 것을 받아들이기는 하지만 화가 나고, 그래서 따라야 하는 일은 내 일로 취급하지 않는다.

+ 기차에서 급히 처리할 일이 있어서 집에 들러서 노트북을 들고 나갔는데 기차에서 펼치니 전혀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당황. 아예 반응이 없는 걸 보니 배터리가 방전되었나 싶어서 패닉하지 않으려고 애쓰다가 집에 와서 전원을 꽂아보니 과연 완전 방전 상태였다. 급한 일은 다행히 핸드폰으로 처리할 수 있어서 넘겼는데, 전원 코드 없이는 안심할 수 없는 노트북이 되어버렸다니 받아들이기 힘드네. 4년밖에 안 되었는데. 키감 때문에 씽크패드를 고집했지만 AS 한 번 받아본 후 (화면 문제, 25만원 & 한달 이상 걸린다고 해서 안 받기로 함) 다음 노트북은 씽크패드 버리고 LG 그램으로 가야하나 고민이었는데 더 진지하게 고민해봐야겠다.

+ 엠오빠 만났을 때 출판저작권과 편집권에 대해 이야기를 했는데 오빠가 너무 단호해서 괜히 생각이 많아졌다. 더 많은 사람의 의견이 궁금해졌고 생각해보니 주변에 물어볼 사람이 많았다. 과연 나는 누구와 이 대화를 또 나눌것인가.

+ 이번 주 내내 같은 프로젝트를 이어가고 있는데 전혀 힘든 세팅이 아닌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너무너무너무너무 힘들다. 이번 주 빨리 지나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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