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uram.egloos.com



[도서]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by 이다혜 리뷰 review

+ 분명히 글쓰기 책인데 책 읽는 방법에 대해 배운 것이 많고 그보다도 그냥 작가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많아서 읽으면서 행복했다. 실용서보다 에세이처럼 읽었다.

+ 중간에 사례삼아 은근히 끼워넣은 작가님의 리뷰를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 글쓰기를 즐기지 않지만 글을 쓰고 책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고, 점점 늘고 있다는 게 너무나도 신선했다. 글을 쓰거나 남의 글을 읽는 걸 즐기지 않는데 왜 책을 내고 싶어하지? 있어보여서? 뭐가 있어보이지...


+ 뿌리내리고 살 땅을 찾기 위해 전 세계를 여행하는 기분으로 나는 책을 읽는다.

+ (연하장을) 그저, 타인의 행복을 기원하는 글을 손으로 쓰고 싶어서 쓴다.

+ 나는 내 글의 첫 독자다. 이것은 많은 작가들이 글을 쓰는 멋진 이유가 된다.

+ 당신이 도저히 글로 옮길 수 없다고 생각하는 그 일을, 언제가 되면 글로 옮길 수 있을가. 서두르지 말자. 이것은 이기고 지는 배틀이 아니다.

+ '한 번 더 생각하지 않아서 굳어진 습관'을 문체라고 부르는 경우는 없다.

+ 이래서 글쓰기 능력을 키우면 읽기 능력을 키우게 된다. 쓰여 있는 문자의 중요성만큼, 쓰였어야 했는데 누락된 부분을 읽어내야 한다.

+ 오문이나 비문이 없다고 다 좋은 글은 아니다.

+ 나는 타인을 공격하는 자유를 보호하기보다는 부당하게 공격받지 않는 권리를 먼저 보호하자는 주의의 사람이다. 의도와 무관하게 '그러하게' 읽힌다면 글을 잘못 썼을 가능성이 높다.

+ 전문가가 쓴 책을 읽어도 해결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책은 책일 뿐이고, 의미 있는 개선은 책을 읽은 후 행동으로 이루어진다.

+ 그러니 글쓰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되기야말로 꾸준히 글을 쓰는 최고의 방법이다.

덧글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