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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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사람 일상 everyday

+ 새해에는 매일 읽는 사람이 되자.

+ 운동 가는 것처럼만 책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 요가 가기 귀찮다는 생각이 들면 바로 요가복으로 갈아입어버리는데 그럼 더 생각하지 않고 가고, 운동을 다녀오고 나면 늘 가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책 읽기도 그런 방법을 찾게 되길.

+ 2019년의 마지막 식사는 감자튀김과 밀크쉐이크! 대화가 중요하고 뭘 먹는지가 전혀 중요하지 않은 친구와 갑자기 약속이 잡혔는데 갈 곳이 애매해서 맥도날드에 갔다. 의도치 않게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음 해를 준비하는 마음을 다독이는 자리가 되었고, 이 친구를 만나면 늘 그렇듯 새로운 자극을 한웅큼 얻었다. 지금의 삶이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시치미 뚝 떼고 우리가 원하는 이상에 대해 제약 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 오늘도 고마웠다. 새해에도 잘 부탁해.

+ 난 왜 일기를 쓸까. 왜 쓴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을까. 글쓰기에 대한 나의 태도에 대해 생각해봤는데 알맹이가 없는 글일까봐 두렵지 쓰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다. 왜 그런 걸까. 그런 태도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합평을 통해 두려움이 길러질 수 있을까. 그랬을 때의 장단점은 무엇일까. 쓴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많다.

덧글

  • 소년 아 2020/01/01 07:44 # 답글

    저는 우람이님의 일기와 글에서 많은 위로와 깨달음을 얻어요. 한 해 무사히 보낸신걸 축하드려요. 오는 새해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 우람이 2020/01/02 14:12 #

    소년아님! 감사합니다. 늘 응원하고 기도하는 마음으로 가끔 올라오는 글을 보고 있어요. 우리 또 한 해 잘 살아보아요 :)
  • 달을향한사다리 2020/01/03 16:39 # 답글

    '운동 가는 것처럼 책을 읽을 수 있으면'이라니! 진짜 존경스러워요, 운동을 즐기시다니...ㅠ 전 살려고 생존 운동을 하긴 하는데 매일매일 너무 하기 싫어요ㅠ 전 책 읽는 것처럼 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ㅠ
  • 우람이 2020/01/03 17:00 #

    운동은 남이 시켜주잖아요 ㅜㅜ 운동에서 제일 즐기는 부분은 스스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에요. 요가는 샘 따라하면 되고 수영은 샘이 시키는 거 하면 되고 달리기는 앱이 달리라고 하는 동안 달리면 되고... 근데 책읽기는 혼자 앉아서 저를 강요해야 하는데 저는 그게 훨씬훨씬 어려워요 ㅜㅜ 운동은 딴짓이 불가능한데 책읽기는 딴짓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단 말입니다.... 우리 너무 이상한(?) 이유로 서로 존경하는 거 같은데요 그건 좋네요 ^_ㅜ
  • 이요 2020/01/03 19:52 #

    ㅋㅋ 저는 100% 사다리님과지만, 우람이님 답에 묘하게 설득당하네요. ㅋㅋㅋ
  • 우람이 2020/01/03 20:40 #

    그렇죠?? 설득력 있죠???? 운동은 독서에 비해 실행하는데 드는 노력이 껌이라니까요.... 아 물론 '하러 나가기'가 제일 힘든 부분이겠네요. 운동은 시작해서 시동만 걸어주면 어떻게든 한시간 하게 되니까 쉽고, 독서는 앉아서 책을 펴기는 쉬워도 집중력을 유지해서 한시간 버티는 게 난이도 극상이라 어려워요. 생각해보니 저는 비문학을 더 많이 읽고 사다리님은 문학을 주로 읽으셔서 그것도 영향이 있으려나요? 이건 둘 다 많이 읽으시는 이요님이 잘 아실 것 같네요(?!) 아니 근데 저는 소설도 앉아서 집중력 유지하는 건 힘들어요 그냥 다 힘들 ㅜㅜ
  • 달을향한사다리 2020/01/06 15:07 #

    어우, 운동은요, '실행하려는 데 드는 노력'이 전 진짜 어마어마해요ㅠ 제가 무릎이 안 좋아서 집에서 운동할 때도 운동화 신고 하는데요, 운동화가 코 앞에 있는데도 거기에 손 뻗기까지 천년 걸려요ㅠ 말씀하신 대로 시작만 하면 지속은 그럭저럭 되지만요. 책은 꼭 지속해야 한다는 부담없이 시작할 수 있잖아요. 집중 안 되면 잠시 덮었다가 다시 열어도 되고... 맞아요, 둘 다 힘들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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