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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 왓챠 & 유튜브 & 팟캐스트] 2020년 12월 - 영화 리뷰 review

영화 많이 봐서 따로 포스팅. 집중력 바닥나서 영화 한 편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 힘들 때도 있었는데 이런 날이 다 오는군 ㅎㅎㅎ

(왓챠) 레베카
히치콕이 긴장감 만드는데는 짱이구나. 되게 재밌게 봤고 배우들도 훨씬 좋았다. 특히 남주... 훨씬 매력있고 훨씬 개새끼야.. "It's a pitty you have to grow up."라는 대사에서부터 크리피함이 느껴졌는데 얼굴 안 보고 소리 질러서 청혼하는데 뭐 이런 개새끼가 있지.. 싶은 것이... 이번에 새로 나온 버전 너무 시시했는데 이 영화를 보니 다시 만들고 싶었던 욕망만큼은 알겠다.
여주 이름 없는 거 어떻게 가능한지 볼 때마다 신기한데 이 영화에서는 달링/미시즈 드윈터로 퉁치는구먼.

(왓챠) 최악의 하루
언니가 예전부터 보라고 해서 찍어놨다가 봤는데 ㅋㅋㅋㅋㅋ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권율 배우를 며느라기에서 처음 봐서 여기서 보고 너무 반가우면서 때려주고 싶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희준 배우는 무슨 캠핑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잠깐 보고 연기하는 건 처음인데 이 사람도 너무 때려주고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한예리도 때려주고 싶었다!!! 후.... 결론: 재미있는 영화였다 ㅋㅋㅋ

(넷플)
긴장감 있게 보기는 했는데 감독의 의도가 빤히 보이고 구리게 구현된 부분이 많아서 피식피식 웃어가며 봤다. 아이디어랑 배우가 아까웠는데 알고보니 원작이 있더라? 그래서 200%를 해 준 배우들이 더 아까워졌다..... 참을 수 없이 구린 지점이 너무 많았아서 객관적으로 총평을 못 내겠다. 감독님 가까운 가족이나 친구 중에 여자 사람 거의 없죠?

(왓챠) 더 콜러
위 영화의 원작이 왓챠에 있길래 봤다. 주연 배우 Rachelle Lefevre가 너무 눈에 익는데 어디서 봤는지 생각이 안나서 한참을 검색해서 찾았다. <보스톤 리걸> 후반부에 아스퍼거신드롬이 있는 변호사 Jerry와 진지한 연애를 하는 high priced call girl로 여러 에피소드에 나왔다. 허스키한 목소리가 멋지고 자세랑 태도가 멋있어서 기억에 콱 남았는데 그 후로 다른 작품에서 보는 건 처음이다.

(왓챠) 스토커
트위터에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타래가 도는데 읽다보니 자연스럽게 복수 3부작이 보고 싶어져서 봤다. 별 재미는 없었는데 배우들 보는 재미로 그럭저럭.

(왓챠) 김씨표류기
아니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지? ㅎㅎㅎ 퇴근하고 저녁먹으면서 보려고 틀었다가 밥 먹으면서 보기 적합한 영화는 아니구나 금방 깨달음이 왔다. 정려원이 등장하면서부터 매우 재미있어졌다. 그래도 나는 이 둘이 끝까지 직접 마주치지는 않은 상태로 영화가 끝나기를 바랬어서 (심술) 마무리가 좀 아쉬웠다 ㅎㅎ

(왓챠)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제현주 작가의 <일하는 마음>에 다양한 영화와 책이 등장하는데 이건 안 볼 수 없었다 ㅎㅎ 진짜 내 취향 아닌데 재미있게 봤다. 황당한 방법과 수준이 <김씨표류기>랑 통하는 면이 있어서 그런지도 ㅎㅎㅎ

(넷플, 왓챠) 검은 사제들
방구석 1열에서 <사바하>랑 <유전> 나온 회차 보고 장재현 감독 영화 궁금해져서 봤다. 음... <사바하>가 훨씬 재밌었다!

(왓챠) 태풍이 지나가면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영화 오랜만인데 여전하시고.... 하이고. 모두의 할머니 키키 키린님 오랜만에 보는 것도 좋았다 ㅜㅜ 주옥같은 대사가 많은데 것도 장면마다 배우마다 어찌나 잘 녹여냈는지. 이번 달에 영화 참 많이 봤는데 완성도는 이 영화가 최고다.

(왓챠) 당신의 부탁
임수정 때문에 봤는데... 감독님 무슨 생각으로 이런 영화를 만들었을까? 보는 내내 혼란스러웠고 잘 빠진 영화인지는 모르겠는데도 결론만 말하라고 하면 좋았다.

(왓챠) 윈체스터
팟캐스트 크리미널에 좋아하는 에피소드 중 하나로 윈체스터 부인과 저택에 대한 이야기를 꼽는다. 여성이 재산을 소유할 수도, 마음대로 삶을 살 수도 없던 시절에 남편이 막대한 재산과 사업을 남기고 사망하면서 윈체스터 부인이 갑자기 마음대로 살 수 있는 부자가 되어 저택을 사고 끊임없이 증축, 개축을 하고 기인으로 손가락질 받는 내용인데 팟캐스트 진행자 피비 저지가 현대 페미니스트의 관점에서 분석해줘서 특히 좋았던 에피소드다. 영화 소개를 보고 다큐에 가까운 영화를 기대했는데 그렇지는 않았고, 윈체스터 저택을 인물과 사건을 소재로 가져다 만든 공포영화다. 총기 제조 사업을 한 것도 실화이니 소재는 많이 가져다 쓰기는 했다. 내가 좋아한 페미니즘적인 관점은 없고 총기 사고나 범죄로 사망한 유령과 저주가 주요 이야기인데 생각보다 무섭고 재미있었다. 오래된 예쁜 집과 가구를 실컷 본 것도 좋았다. 남에게 추천할 것 같지는 않은데 보면서 계속 아 이거 내가 생각한 거 아닌데, 내 스타일 아닌데, 이러면서 재미있게 봤으니 추천해도 될 것도 같다. 주인공이 간단한 마술을 여성에게 보여주는 장면이 처음에 한 번, 중간에 한 번 총 두 번 나오는데 두 번째에 트릭이 밝혀진다. 거기까지 봤다면 당신은 이미 빠져들었으니 끝까지 보십시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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