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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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망은 로망 일상 everyday

+ 코로나 검사 세 번째 받았다. 생각해보니 세 번 다 일요일에 받았네. 설명은 생략한다.

+ 아니 그래도 나를 검사 받게 한 사람은 본인 결과가 나오자마자 나에게 통보하는 게 너무 당연한 거 아닐까? 어제 밤에는 머리가 정말 복잡했는데 무소식이 희소식이려니 하고 자러 갔다. 교류하는 모든 사람에게 종합적으로 과락인 면이 없기를 바라는 건 욕심이다. 나랑 연관된 부분만 과락이 없으면 된다. 더 바라지 말자.

+ 아니 그래도 전염병의 시대에 기본 상식은 공유해야할 거 아니냐고... 아 됐어.

+ 토요일에 좋아하는 카페의 겨울 신상 메뉴를 먹으려고 미리 전화해서 디저트를 예약하고, 칼로리도 계산해서 식사도 조절하고 한걸음에 달려갔다. 행복하고 충만한 시간을 보냈는데, 코로나가 닥치기 얼마 전에 생겼던 공지가 이 날 따라 눈에 걸렸다. 카페를 매일 작업실처럼 쓰는 손님이 때문에 자리가 부족해 멀리서 디저트를 맛보러 온 손님들이 돌아가는 경우가 많아 '노트북 사용 금지'라는 규칙이 생겼는데, 그 공지 내용은 '태블릿으로 가벼운 일을 보거나 독서를 하는 등 노트북 이외에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달라'는 거였다. 시간이 문제면 머무는 시간을 제한하면 될텐데 왜 손님이 무엇을 하는지까지 간섭하고 싶을까? '손님들이 이 공간에서 디저트를 음미하고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품을 수는 있지만 책읽는 손님이 노트북으로 일하고 게임하는 손님보다 환대받을 이유는 없지않나. 아니 할 수는 있는데 어떤 방식으로든 그걸 티를 내는 건 아니지 않냐고.

+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문학동네에서 19세기, 20세기 영미 여성 작가 단편선 중 5편을 48시간동안 공개해서 읽어보았다. 요즘 집중력이 떨어져서 책을 거의 못 읽는데 5편 다 짧고 강렬해서 재미있게 읽었다. 나의 순서는 '뉴잉글랜드 수녀 > 여성 배심원단 > 실크 스타킹 한 켤레 > 벽의 자국 > 누런 벽지' 였는데 1, 2위는 왔다갔다 한다. 링크는 여기 https://marketingmunhak.shop/?utm_source=munhak&utm_medium=instag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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