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넷플) 씽크홀 무디가 이사 후 집들이 겸 놀러온다고 해서 빔프로젝터를 장만하고 처음으로 거실에서 본 영화! 원래 탐정 홍길동 보려다가 바꿨는데 자기는 이미 본 영화인데 또 보자고 했었던 거더라고. 본 영화 또 보는 거 좋아한다고 한다. 좀 허무맹랑하지만 중 3 무디랑 보기에 나쁘지 않았다. 차승원의 허무맹랑은 매력이 있더라.
(넷플) 돈룩업 빔프로젝터로 침실에서 처음 본 영화. 침실에서도 잘 작동되는지 이리저리 만져보다가 틀었는데 끊기 힘들게 재미있어서 어쩌다 끝까지 봤다. 그렇게 화려한 캐스팅으로 이렇게 잘 버무려서 뽑아내다니, 이거 망하기 얼마나 쉬운지 알기 때문에 박수 쳐주고 싶었다. 그리고 결말 정말 좋지.. 그 한 장면을 위해 달려온 것도, 그 장면이 그렇게 잘 나온 것도 너무 좋다. 종말이 오더라도 결국 우리는 사과나무를 심는구나. 나도 그럴 것 같아.
드라마
(넷플) 지금부터 시작일까 줄리 델피 각본, 감독, 주연인 작품을 아주 오래 기다려왔다고! 라는 내적 비명을 지르며 보기 시작했는데 미국에 온 프랑스 중년 언니와 그보다 더 한 미국 중년 언니들의 매운맛에 처음엔 좀 어질어질 했다. 자극이 너무 쎄서 연속으로 못 봤을 정도. 대부분의 미드가 다루는 여주 이야기가 점점 나에게 ‘어릴 때 이야기’로 느껴지는 이 시점에 나에게 ‘나중’ 이야기라는 점이 매력있었다.
(넷플) 모던패밀리 꾸준히 봐왔는데 2021년까지만 있다고 해서 12월에 부지런히 보고 끝냈다! 마지막 시즌은 재미가 덜했지만.. 불만 없다. 좋은 쇼였다 :)
(넷플) 프랜즈 2021년 지나면 빠진다길래 열심히 봐서 다시 시즌 7. 그런데 해가 바뀌어도 계속 플레이가 되어서 어제 오늘 계속 틀어두고 있다. 일할 때 배경음으로 웬만한 ASMR보다 나음.
유튜브 - 거의 안 봄. 문명특급이랑 박막례 할머니 정도 겨우 챙겨 봤나..
팟캐스트
(영어) The Daily, (영어) The Experiment, (영어) Criminal, (영어) Hubermana Lab 정도 듣고 있다.
생각나는 인상깊었던 에피소드는 The Experiment의 ‘In Between Pro-life and Pro-choice’, 그리고 ‘Justice Interrupted’.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워낙 유명한 공연이라 기대가 컸고 감탄하면서 봤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꽂힐만한 지점은 별로 없었다. 한 번 본 것에 만족함.
빌리엘리어트 워낙 유명한 공연이라 기대가 컸고 감탄하면서 봤는데 내가 개인적으로 꽂힐만한 지점은 별로 없었다. 한 번 본 것에 만족함.
하데스타운 진짜진짜 좋았다! 헐리우드 레플리카 공연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유튜브에 있는 외국 영상들이랑 비교해서 보기도 좋아서 공연 끝나고 집에 오는 지하철에서 내내 보면서 왔다. 처음에 무대 위에 세트를 마련하고 자리잡고 있는 오케스트라의 트럼본이 붐붐붐 음악을 시작하면 이미 게임이 끝났구나 싶은 스윙음악이 펼쳐지는데 배우들이 짝수박을 리드해서 모든 관객이 스윙음악 짝수박에 박수를 치는 드문 경험을 했다 ㅎㅎ 줄거리는 에우리디케와 오르페우스의 신화를 바탕으로 꾸렸는데 1막은 무슨 내용인지 하나도 못 알아들었는데도 무대만으로 너무너무 좋았고, 2막은 내용도 잘 들어오고 무대도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오래 좋아한 김선영 배우가 남편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걸 보는 게 재미있었고 ㅎ 그렇게 훌륭한 보컬과 연기를 갖춘 날고 기는 배우들의 몸에 스윙감이 전혀 없는 것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다 ㅎㅎ



덧글
이요 2022/01/03 16:12 # 답글
우람이 2022/01/04 11:5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