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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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lboa on the River 2007 비하인드 스토리 댄스 swing & tango

1. "He plays with my hips not me." 

"You know what? There were loads of awesome leaders, but especially when I danced with Josh, I just kept finding how good he is more and more. So to speak, he makes me better. It's that simple. He's always enjoying and smiling when he dances, which is good, but one thing is, I feel like he's playing with the music not me."
"Yeah, I know exactly what you mean, I feel that he's playing with my hips not me. hahaha..."
"Oh that's right! He's always looking at my center which is not usual for other leads. Further down than others do. Now I see that he was looking at where he wants to move."
"Isn't it interesting?"
"It could be not so pleasant but it feels alright when it's him. It is very interesting."

Tia랑 Josh 얘기를 할 때 나눈 얘기다.(우리끼리 리더 뒷다마 무지 좋아한다 -.- 게다가 티아랑 얘기하다보면 뒷다마에서 새로운 걸 배우게 될 때도 많고...-믿거나말거나;;) Josh는 멜번 출신(Josh & Noni의 Josh)의 정말정말정말정말 사랑스런 리더. 개인적으로 호주에서 완소 리더를 꼽으라면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거다. 잘 추는 거랑 내 개인적인 완소 리더가 꼭 일치하지는 않는데 (음... 호주 발보아 챔피언인 브리즈번의 Skip, 작년 호주 챔피언 먹은 린디 마스터 퍼스의 Shane은 잘 추는 건 알겠는데 절대 완소 리더로는 안꼽는다. 지금 생각해보니 인간성하고 관련이 되는 듯? -_-;;;) Josh는 호주에서 웬만한 콤프에 나갔다 하면 일등을 밥먹듯이 하는 리더. 이번에 BOTR에서도 Jack & Jill 2등, ABC(Australian Balboa Chanpion) 1등(with Noni) 먹었다.

Josh는 까탈스럽게 생겼는데 소탈하고 엄청 착하고 거절하는 법이 없고 누구랑 춰도 자기가 즐기는 게 보여서, 춤 자체를 제외한 면들을 보면 거의 완벽에 가까운데, 춤 자체를 더하면 완벽이다 -_- Josh와의 춤은 언제든 어디서든 어떤 음악이든 정말 -_-)=b

BOTR 중에 한번은 Skip이 장난치느라 이런저런 음악을 틀기 시작했는데(skip은 지가 지루해지면 장난 잘 친다. DJ 특권으로...) 살사에 탱고를 섞은 듯한 음악이 나오길래 플로어를 나오려고 돌아섰다. bal을 출 수 있는 스피드와 리듬이긴 한데 (그래서 남들은 다 bal 추는데) 나는 아닌 거 같아서 나오다 Josh와 마주쳤는데 그 때 췄던 춤은 지금 생각해도 내가 뭘 했는지 모르겠다 ㅋㅋ 곡이 끝나고 옆에서 깔깔대며 구경하던 사람들에게 Josh가 던진 "What did you expect with that?"에 또 다들 까르르 까르르... that은 that music. 블루스도 아닌 것이 알품은 코브라도 아닌 것이... 하여간 Josh의 뮤지컬리티는 알아줘야 한다. 음악에 알아서 돌아가는 몸을 감당할 수 없는 우리의 귀염둥이 Josh... 크크.

Australia Balboa Champion 결과 발표!
가운데가 Josh & Noni(Melbourne) 1등
왼쪽이 John과 모르는 여자 -.-(Sydney)3등
오른쪽이 Skip & Jen(Brisbane) 2등

저 뒤에 마이크 잡은 사람이 Mark, 그 옆에 손 모으고 있는 사람은 Heidi


2. Dan & Anna in ABC
다들 삼개월은 전에 준비한 듯한 의상과 에어리얼을 선보였는데 그 가운데 유일한 청바지 커플, 유일하게 따로 준비한 게 전혀 없는 게 훤히 보였던 커플, 그래도 반짝반짝 빛났던 커플. 둘 다 워낙 '춤'이라면 다 되는 애들이다 보니... 근데 한가지 아쉬운 게(사실 젤 중요한 게;;) 얘들이 추는 건 balboa로 보이지가 않는다. Balboa가 참 묘한 게 그런 점인 것 같다. 특히 Anna는 그 특유의 착착 달라붙는 동작이 분명 멋진데, 전혀 발보아스럽지가 않다. Anna 자체가 린디 출 때도 블루스를 많이 섞긴 하지만... Anna 블루스, 죽이지... -ㅅ- (Anna는 CCB 때 티칭팀 중 한명. 85년생이 이래도 되냐고요 -.-;;;)

하여간 Dan이 이렇게 준비를 하나도 안하고 Jack & Jill(이건 뭐 다들 가볍게 하니까 그렇다 쳐도)와 ABC에 참가하게 된 건 facebook(우리나라로 치면 딱 싸이월드)에서 Skip이랑 가볍게 나눴던 한마디 대화 때문이다. "오냐?" "간다." "나 이번에 챔피언 방어전이잖니.(작년 챔피언 스킵) 붙을래?" "덤벼~" 그 대화들을 볼 때만 해도 설마 했는데... 일년은 준비해 온 다른 팀들 사이에서 페스티벌때만 만나는 Anna랑 청바지 입고 나온 우리의 Dan은 싸나이중에 싸나이 -_-;;;


Dan도 멜번 swing patrol 티칭 팀 중 한명.
개인적으로 팔로윙하기 정말 쉬운 리더 중 한명.
머리 땜에 날라리같이 보이지만 착하다 -_-;;;
 저 뒤에 카메라 들고있는 Anna, 중간에 줄무늬 흰티 Skip.


3. How many Marks in Brisbane Swing Society?
브리즈번 스윙 커뮤니티에만 Emma가 일곱이다 -_- 혹시 퍼스에서도 그랬나 싶어서 생각해봤더니 퍼스엔 Mel 이 네명이었다.

근데 이 곳 브리즈번에서 그 중에 최고는 Mark다. 스윙댄스 브리즈번의 디렉터 이름이 Mark Paroz, Skip의 본명이 Mark McCarthy, 브리즈번 스윙댄스 티칭팀 중 한명이 Mark Bretherton, 그리고 스윙댄스 브리즈번의 경쟁(관계라고 하기엔 훨씬 작지만 어쨌든;;) 상대라고 할 수 있는 또다른 스윙 스쿨의 디렉터 이름이 Mark O'brien. 그런데 올 해 4월 퍼스에서 만날 때까지만 해도 "Hi, I'm Skip."이라고 자기 소개를 하던 Skip이 브리즈번에 와보니 Mark가 되어 있었다. 몇 달 전 갑자기 자기 이름으로 불러달라고 모두에게 부탁을 했다고. 그래봐야 너무 늦었지만 -_-;;; 어쨌든 그리하여 스윙댄스 브리즈번의 티칭팀에만 마크가 세명, 그리고 경쟁상대인 Gatta Perform 운영자 이름도 마크. 그래서 결국 '마크'는 이름의 기능을 상실하고 성으로 불린다 -_-;;; 페로즈~ 오브라이언~  


4. Balboa 리더들 vs lindy 리더들
이게 참 묘한데, 눈이 마주쳤을 때 팔뤄가 "Would you like to dance?" 하기를 기다리는 게 린디 리더들이라면, 눈이 마주쳤을 때 "Do you wanna dance?" 하고 먼저 다가오는 게 Bal 리더들이었다. (체력 소모가 덜해서 그런가? -.-)

춤이 끝났을 때 코멘트를 더 잘 해주는 리더도 bal 리더들이고, 춤을 추면서 계속 칭찬을 건네는 것도 bal 리더들이 더 많은 것 같다. (코멘트의 중요성은 나중에 앤드류 수업에 대한 글을 쓰게되면 언급하겠지만, 여기는 문화 자체가 뭐든지 표현하는 편이라서 그런지 이 차이가 더 확연히 보인다) 

그리고 이런 비교는 좀 쌩뚱맞지만 bal 리더들은 키가 170cm 안팎으로 린디 리더들보다 작은 편, 배는 더 많이 나온 편. 그리고 어리고 이쁜 꽃돌이들이 많은 린디 리더들에 비하면 아저씨들이 많은 편. 간단히 얘기하면 평균 연령이 높다. 아저씨라기보다 젠틀맨이랄까? 매너들이 정말 영화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좋았다.

근데 또 생각해보면 대부분의 bal 댄서들은 린디합으로 스윙을 시작했기 때문에 동시에 린디 댄서들이라는 사실. 아, 다른 린디 페스티벌에서는 본 애들을 또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엔 처음 보는 사람이 더 많았다는 걸 보면 린디보다 발을 선호하는 리더들의 특징인 걸지도. 하여간 티아랑 둘이서 이런 얘기를 하다가 여러가지 면에서 bal 리더들이 훨씬 좋았쪄, 라는 결론에 도달했다.

5. "Sleeping together changes people."
얘는 남자친구도 한번 안사귀어봤다는 애가 못하는 말이 없어... 호호 -_-;;;

댄스 파트너이면서 실제 커플인 사람들과 (모범사례 : Joel&Alison, Mark&Vicki), 댄스 파트너지만 실제 커플이 아닌 사람들(모범사례 : Josh & Noni, 부적절 사례 : Dex -_-;;;) 의 차이점을 이야기 하다가 Tia 날린 한마디. 근데 정말 신기한 건, 정말 나도 춤추는 것만 보고도 구분이 좀 된다는... 눈빛이 다르다. Josh와 Noni는 춤과 전혀 관계 없는 남자친구 여자친구가 각각 있다는데, 댄스 파트너이면서 실제 커플이 되지 못한다면 오히려 그게 나을 것 같다.

티칭 커플, 댄스 커플들을 보면서 느낀 점인데, 정말 꼭 맞는 댄스파트너를 만나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인 것 같다. 그런데 그 댄스파트너와 실제 커플이 되는 것은 정말 기적 저 너머의 기적 같다는... -_-; 근데 의외로 커플이 같이 춤을 시작해서 댄스커플이 된 경우가 따로 춤을 배워서 댄스 파트너로 만나는 경우보다 흔하다. (사례 : Mark & Vicki, Glenn & Deb)

그래서 티아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_-; 댄스파트너가 얼마나 중요한 지 아는데, 얼마나 찾기 힘든지도 알기 때문에. 하여간 어린 애가 못하는 말이 없어 -_-;;; (티아는 스무살~)

In Canberrang, Tia and her host
(이름 까먹었지만-_-;;; 나도 이 아저씨 좋아했음 ㅎㅎ)


6. 발 아파.. 다리도 아파... 근데 부위가 달라... -_-;;;
자나깨나 발보아에서 제일 중요한 건 릴랙스. 근데 생각할때도 그렇고 실제로도 그렇고 정말 내 발이 완죤 릴랙스 상태였던 것 같은데, 지금 이틀째 다리 근육 땜에 죽겠다 -_-;;; 발가락과 발등을 연결하는 부위랑, 종아리에서 무릎을 타고 허벅지로 연결되는 관절이랑 그 동네 근육이랑... 하여간 아프다. 근데 그 와중에도 웃긴 건 린디 익스체인지 끝났을 때 아픈 부위랑 완죤 다른 부위라는 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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