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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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in Brisbane 일상 everyday

"할머니가 추석 전에 떡 사먹을 돈을 부친다는 걸 깜빡했어. 돈 있으면 꼭 떡 사먹어라."

오늘 전화 드렸는데 할머니가 하신 말씀 ㅋㅋ (계좌번호도 안알려드렸는데 맨날 돈 부친다 그러신다 -_-;;;)

집 근처에 한국 슈퍼가 있다. (브리즈번에서 제일 큰 유기농 수퍼마켓 Mrs.Flannerys도 있다ㅎㅎ) 그제 캔버라에서 Oren이 출장와서 한국과자 사주려고 들렀는데, 카운터 옆에 소포장 된 떡이 조로록 있었다. 인절미, 꿀떡, 콩 넣은 백설기, 무지개떡... 쌀로 만든거니까 Tia가 먹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티아는 Gluten intolerant - 말하자면 알러지라서 밀가루를 비롯한 곡식류를 못 먹는다.) 한참 쳐다만 보다 왔었는데.

돈 있으면 떡 사먹어라. 네, 떡 사먹겠습니다 ㅋ

추석날 아침 나는 학교에서 프리젠테이션이 있다 -_- 내가 1번이라 화요일 오전. 1번으로 하는 건 별로 상관없는데 오전에 할아버지 할머니 전화드릴 생각을 하면 쪼까 거시기 하요...;;
Carrot Cake, 아이싱 하는 Tia
 

* Carrot Cake. 이름만 듣고 우웩 하는 나에게 진짜 캐롯케익을 먹어봐야 한다며 Tia가 만들어줬다. 진짜 캐롯케익은 당근(저 조그만 케익에 당근이 4개나!!;;)과 호두가 들어가야 하고, 크림치즈아이싱이 올라가야 한다. (파는 건 아이싱이 비슷해 보이는데 달기만 하다) 이거 정말 맛있었다 +_+ 글루텐프리 프리믹스로 만들었다.

* Gluten은 단백질 종류 중 하난데, 가루를 뭉쳐지게 하는 성분...이랄까. 그냥 단백질의 종류 중 하나다. 밀, 오트밀 등의 곡물에 들어있고, 쌀과 옥수수에는 없다. 그래서 Tia가 먹는 간식들은 쌀 크래커, 옥수수으로 만든 얇은 뻥튀기 같은 Corn thin 같은 거다. 주식은 Gluten free 라고 표시된 제품들. 글루텐프리 파스타, 고기, 밥도 잘 해먹고.. 가끔 케익이나 쿠키도 만드는데 그것도 글루텐프리 제빵가루가 따로 있다. 맛은 비슷하다.
 
* 떡 성분표를 읽는데 Glueteneous Rice가 다 들어가 있길래 쌀이면 괜찮을텐데 앞에 글루텐 비슷한 게 있으니 아리까리 해서 안 샀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찹쌀. 쌀이면 괜찮을 거라는데, Gluten Free라고 표시되어있지 않으면 왠지 꺼림직.. 메인 재료가 쌀이어도, 밀이 요만큼만 섞여있으면 Tia는 못 먹는다. 불쌍한 것... -_-;;;

덧글

  • 박재영 2008/09/12 23:52 # 삭제 답글

    ㅋㅋㅋ. 저는 브리즈번에 살고 있는 사람인데요, 참 신기하네, 나 숙제 있어서 glutenfree 찾으러 들어왔는데, 누군가 브리즈번 살다 가신 분 홈피에 들어왔네요. 울릉가바 아니면 타링가에 사셨나봐요. 나도, 저기 자주가는데, 유기농 슈퍼..ㅋㅋㅋ 암튼 넘 신기해요. +_+...아...스몰 월드~~
  • 우람이 2008/09/13 03:30 #

    가바 살았어요 ㅋ 씨티에서 걸어서 4~50분 ^^ 그 슈퍼 근처에 한인 교회가 있고, 그래서 근처에 한국 슈퍼도 있고 한국 사람도 많이 있는 모양이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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