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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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always move forward." 댄스 swing & tango

어제 골드코스트에서 소셜이 있다길래 Diane이랑 Tia랑 같이 갔었다. 원래 골코에 티칭팀이 두 팀이 있었는데 두 팀 다 갑자기 그만두어서 지금은 골드코스트에 정기적인 수업이 없는 상태다. 브리즈번에 도착한 날 갔던 swing shack에서 만났던 사람들이 그 다음날 골코에 소셜있다고 해서 갔을 때 들은 얘기다. 그 때도 소셜에서 락앤롤 댄서가 많은 것 같다는 걸 느꼈었는데 실제로도 그렇다고. 개인적인 느낌으로 락앤롤은 그냥 스윙을 6비트로 추는 것 같다. (그렇다고 한국에서 배우는 지터벅이랑 똑같진 않다. 스텝-스텝-락스텝이 고정이 아니라 랜덤;; 그냥 6비트;;) 그래서 따로 배우지 않고도 특히 팔뤄는 따라할 수 있다. 어제도 락앤롤 댄서가 더 많았었다.

하여간 그래서 골코에서 스윙을 배우던 사람들은 졸지에 선생님들이 우리 그만 가르칠래 하는 바람에 학교를 잃은 셈이었다. 그래서 그 쪽 사람들은 브리즈번에서 하는 소셜 이벤트에 오기도 하고 (운전하면 1시간 채 안 걸린다) 외부에서 강사를 초청해서 특별 워크샵을 하기도 한다. 어제는 시드니 Swing patrol에서 가르치는 Mark Christopoulos(이 동네 스윙판도 마크는 충분한데 말이지...-_-;)이 와서 하루종일 워크샵을 하고, 그 후에 소셜이 있었던 날. 소셜에서 DJ가 5명정도 였는데 Diane도 하기로 해놓고 노트북에 연결하는 케이블을 안가져와서 걍 놀았따.. -_-;

소셜이 다 끝나고.. 사람들이 집에 가면서 Mark에게 다들 인사를 건네는데, 그 중 어떤 할아버지가 뭐라고 인사를 건넸다. 잘은 기억이 안나는데 워크샵이 좀 어려우셔서 힘드셨던 모양이었다.

"Don't worry about it. At least you never go back. Cheers!"

그 때 마침 내가 옆에 앉아있었는데(캔버랭 때 만났었는데 선생님 같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던 것 같아서 혼자 기억을 더듬고 있었다) "Never go back?" 하고 눈을 동그랗게 떴다. 실력이 뒤로 가는 것 같아서 슬프다는 생각을 진지하게 한 적이 있었다. 뭐 슬럼프 땐 단골로 하는 생각이기도 하고...

"No, you don't. You always move forward. You can feel like you're going backward, but it just means that your expectation is getting higher. No matter how, you only move forward."

뽀뽀 해 줄 뻔 했다 -_-;;; 어찌나 필요한 말이었는지... 정작 그 할아버지는 가셨는데

"Are you sure? You really think so?"
"Yeah, you can trust me."

이럼서 나는 몇번인나 더 확인을... -_-;;; 마크는 믿어도 된다며 다독다독 날 달랬다. 훌쩍. 나 그동안 생각보다 맘고생이 심했었나보다 -_-;;;
 
그래프로 치면 소폭의 오르락내리락이 있을지라도, 큰 그림으로 보면 결국 오른쪽 위로 가고 있는 그런 그래프일 거라고 생각한다. 마크의 말도 그런 뜻일 수 있다. 기대치가 올라가는 것 까지는 좋은데, 나에 대한 실망으로 이어지는 건 좋기만 한 건 아닐 거다. 소폭의 컨디션 오락가락에 크게 영향받지 말아야지, 너무 신경쓰지 말아야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머리가 복잡해지면 어쨌든 앞으로 가고있는 큰 그림만 생각해야지, 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후아.

골코에서 봤던 바다 위의 교회. 결혼식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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