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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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dney Lindy Exchange 2007 후기 댄스 swing & tango

SLX... 다녀온지 일주일. 느낌은 한 몇 주 지난 것 같다. 학교 스케줄이랑 아주 최악으로 겹쳐서 정말 힘들었던 -_-;;; 익스체인지 내내도 잠을 너무 못자서 좀 힘들었는데 진짜 힘든 건 다녀와서 학교 수업이랑 일주일내내 계속된 파이널 시험들이었지.. -_-

좀 더 미루고 싶었으나 CCB 땜에 당장 내일 애들레이드에 가는 관계로 (...) 오늘 안 올리면 못올린다는 압박을 안고... 후읍;;

일단 홈페이지는 http://www.sydneylindyexchange.com.au

워크샵 샘들은...
 
Zack & Maryse (Montreal).
둘이 부부고, 애기도 데리고 왔는데 무쟈게 이뻤음. Alain & Jenn 도 몬트리올에 있어서 이멜 보낼 때 이 커플 얘기를 했더니 늘 같이 연습하는 커플이라고..
 
Yuval Hod (NYC) & Valerie Salstrom
둘은 원래 커플은 아니고.. Yuval이 원래 티칭 파트너랑 깨진지 얼마 안됐다는데, 그래서 그냥 이번 익스체인지를 위해 만난 커플. Yuval은 뉴욕 스윙댄스 커뮤니티 총 사령관 쯤(?). Tia의 말에 따르면 우리의 Mark가 지구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스윙 선생이라고 -_-; (더 재섭는 사람도 많을 거 같은데, 마크가 왜 싫어하는지는 못 들었음... -_-)

샘들 공연. 되게 유명한 루틴이라던데...
Zack & Maryse

참 재미있는 것이 커플인 티칭커플은 춤을 추는 걸 보면 커플인 게 보인다. 이 부부 정말 사랑스럽다. 티칭 스타일도 그렇고 불어가 모국어다보니 액센트도 무쟈게 섹쉬~하고(둘 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일단 프랑스어 단어를 영어 발음으로 시도해 보아요. 그럼 90% 이상은 맞아요." 하하. 그리고 Maryse의 스위블은 나의 스위블을 바꿀 예정이다 -_- 완전 쇼킹하게 이쁜 스위블 ㅠ_ㅠ 느낌상으로는 Maryse가 Zack을 가르친 것 같았는데, 안 물어봤으니 모르겠다.
Sydney Swing Patrol 찰스턴 공연

공연이 전부 5개가 넘었던 거 같은데 그 중에 단연 돋보였던 시드니 스윙 패트롤. 두 팀으로 나눠서 배틀형식으로 한 (처음에 등장할 때부터 서로 툭툭 치고 싸우는 척 하고.. ㅋㅋ) 찰스턴 공연이었는데, 정말 재미있었다. SLX는 '스윙타임' 주최고 '스윙패트롤' 주최의 Sydney Swing Festival은 11월에 따로 있는데, 그래서 서로 사이가 안 좋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스윙패트롤 사람들도 많이 왔고 서로 공연 찬조도 하고...
캔버랭에서 만난 Max. 현재 시드니 스윙패트롤에서 가르친다. 

내 호스트였는데, 춤추는 사진 하나 잘 찍어주려고 엄청 찍어댔는데 결국 DJ 하고 있는 사진밖에 못 건졌다... -_- 블루스에 심취해 있는 상태라 블루스를 틀어대서 사람들의 호불호가 뚜렷하게 갈렸었다. 근데 대부분 새벽 2~3시 넘어가면 다른 익스체인지에서도 블루스로 넘어가곤 했었다. 사람들도 피곤하고... (맘만 먹으면 한없이 게을러 질 수 있는 블루우우스.... -.-;;;)
마지막날 컨셉, 파자마 파티. 매년 같은 컨셉인 듯.
 
난 별로 신경 안쓰고 갔는데 오히려 Ball보다도 파자마들을 더 잘 차려입고 왔다. 다들 정말 깜찍깜찍. 사진은 Jack & Jill 의 Jill들.
 
Jack 들. 바지들 귀엽다 ㅋㅋ
위너들. 별로 할 말이 없다 쩝 -_-;
 
캔버라 사람들이 상을 거의 다 받았고, 스윙패트롤 사람들도 많이 받고... 스윙타임 사람은 한명뿐이었다. 뭐 심사위원의 외부인인이 어쩌겠어. 근데 기대치가 높아져서 그런가 진행 방식도 결과도 너무 설렁설렁한 Jack & Jill 이었다. Tia한테 결과를 얘기 해 줬을 때 Tia의 반응으로 모든 것을 정리할 수 있겠다.

"Phillapa won Jack n Jill!"
"What?! Oh, you mean, there was nobody really."
"Yeah, pretty much..."
 
제일 좋았던 기억은, 'More'라는 노래에 완전 빠져서 한 일주일동안 그 노래만 듣고 있었는데, Max한테 가사 안들리는 부문, 뜻 모르겠는 부분 이어폰 끼고 물어봐서 이제 가사까지 흥얼흥얼 하고 있었는데, 마지막 날 밴드가 More를 불렀다는 ㅜ.ㅜ 그 때 피곤해서 춤 출 생각 없었는데 노래를 듣는 순간 앞에 있는 사람을 그냥 잡고 추기 시작. 짧은 곡이지만 곡 내내 완전 입이 귀에 걸려 있었는데, 그래서 리더가 당황하는 게 보였다... -.-;;; 원래도 춤 출 때 싱글벙글인데, 그 땐 내가 생각해도 좀 심했다... '')a
with Mark

어째 내가 찍은 내 사진은 하나도 엄꼬 -.-;;; 멜번 친구 중 한명이 자기가 찍은 사진을 페이스북(우리로 말하면 싸이)에 올렸길래 퍼왔다. 옆에 남자는 얼마전 골드코스트에 워크샵 하러 왔던 Mark. 시드니 스윙패트롤에서 가르친다.

시드니 스윙타임의 최대 장점은 아주 훌륭한 스튜디오를 가지고 있다는 점. 워크샵과 매일밤 애프터 파티는 늘 위에 잭앤질이 열린 스튜디오에서 열렸다. 스윙타임의 스튜디오다 보니 시간 제한도 없고, 편의 시설도 펍보다 잘 되어있고. 보통 메뚜기처럼 늘 장소를 옮겨다니는 다른 익스체인지들에 비해 확실히 편리했다.

근데 생각보다 규모도 작았고, 음, 그게 꼭 단점만은 아니지만, 하여간 무언가 예상과 좀 달랐다. Hulla에서 만나고 다시는 못 볼 줄 알았던 마이클을 만난 게 제일 좋았고, Hobart에서 여기까지 온 사람도 세명이나 되어서, 그 중에 특히 계속 이메일 주고받던 Simon을 만나서 좋았고, (나보다 잘 추는 사람을 쫓아다니면서 계속 무언갈 배우는 것도 좋지만,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수준에서 같이 점점 발전해가는 친구가 있는 건 참 좋은 것 같다. 정말 원 없이 췄다;; ㅋㅋ) 그 와중에 새로 만난 시드니 사람들도 좋았고, 캔버랭에서 만났던 사람들, 그리고 Bal on the river에서 만났던 사람들을 다시 만나는 것도 좋았다! 날이 갈수록 너무 피곤해져서 어느 날부턴가는 계속 슬슬 숨어다니면서 발보아만 췄는데, 예전엔 발보아 추는 리더를 몰라서 고생을 했건만 Bal on the river에서 만났던 사람들은 안물어봐도 보증수표니까 참 좋았다 ㅋ 이마에 저 지금 춤 안춰요, 라고 써놓고 퍼져있다가도 bal 이라고 하면 벌떡벌떡 일어나는 사람들이니까 ㅋ

개인적으로 SLX에서 건진 있다면 Maryse의 스위블. 너무 이쁘다. 힙을 사용하는 것 같아서 살사를 섞었나, 했더니 그거랑은 좀 다르고, 스위블이 좌우로 하는 것과 업다운으로 하는 게 있는데 자기 스위블은 업다운이라고. 기본적으로 바디 아이솔레이션 연습하라고. 그런 스타일이 원래 있는 거니 아니면 니꺼니 했더니 말하자면 자기 식이라고. 근데 예전에 한국 동영상 보다가 이런 스위블 본 기억이 있는데 그 때는 음 저건 너무 크고 과장 된 스위블이라 내 스탈 아니군, 했었는데, Maryse는 너무 예뻤다. 정말 너무 예뻤다 -_-; 다시 생각해봐도 그 때 봤던 한국 분 스위블이랑 거의 똑같은데. 내 눈이 변한건지, 아니면 그분은 키가 컸는데 얘는 키가 작아서 달라보였나? -_-; 어쨌든 그래서 지금 찍어온 동영상 보면서 엄청나게 노력하고 있다. 두 가지 스위블(지금 나는 거의 좌우 스위블. 밖으로 열리는 좌우 스텝과 연결되는)을 다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게 안된다면 Maryse을 갖고싶다.

Yuval & Valerie의 수업에서 배운 것 중 제일 유용한 건 패스트 린디! 얏호. 이 수업은 옵션 수업이라서 학생들이 레벨과 관계없이 Zack & Maryse의 린디 베리에이션과 Yuval & Valerie 패스트 린디를 선택할 수 있었다. Yuval이 패스트 린디 들으라고 사람들 꼬실 때 한 말이 "This is something you should remember. Doing lindy fast and fast lindy are different." 크크크. 정곡을 찔렸다 -_- 피곤하기도 하고, Zack & Maryse가 더 좋기도 하고 (인간적으로 보고있으면 행복해지는 커플;;), 베리에이션이 더 유용할 것 같아서 사람들이 많이 저쪽 수업으로 기울었었는데, 나는 이 말에 넘어가서 남았다. 그리고 그럴만 한 가치가 있었다! 나는 패스트 린디에 대한 이해가 아예 없었다는.. -_-; (관심도 없었다, 음악 빠르면 아싸 발보아;;) 근데 우리가 배운 게 스텝 세개 뿐인데 (결과적으로) 패스트 린디가 이걸 반복하고 응용하는 거라고 하니 믿기 어렵다. 연습은 누구랑 하나 -_-;;; 어쨌든 수업 전과 후 우리의 변화를 직접 비교하게 해줬는데, 수업 시작했을 땐 불가능하던 280에서 린디가 수업 후엔 가능해졌다는 놀라운 변화! -.-

Hulla에서는 워크샵 레벨이 3단계 였는데 레벨 3에 있던 댄서들은 대부분 강사진들이었다. 나는 intermediate에 있었고, 그 반에 있던 댄서들도 상당히 경험 많은 댄서들이었다. 내가 무쟈게 좋아하던 리더들이 거의 다 같은 반에 있었으니. 그래서 수업에 레벨에 대한 내 기준이 상당히 높았는데, Bal on the river에서 낭패를 본 이후로 (advance를 신청했어야 했다. 3단계라서 intermediate를 신청했는데 beginner가 인원 부족으로 없어지면서 약간 애매해졌따 -_-;) 이번에 intermediate과 advanced 두가지 레벨 뿐이라 등록할 때 advanced로 신청했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에 intermediate를 바꿨는데(쫄아서) 막상 가보니 친구들 다 advanced에 있고 소셜의 기억을 더듬어보니 뭔가 꺼림직... -_-; 그래서 그냥 거기서 말하고 advanced로 바꿨다.(사실 그냥 반 옮겨도 아무도 신경 안쓰지만 -_-;) 이게 익스체인지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하고, 결과적으로는 강사진이 무얼 가르치느냐랑 학생들의 평균 수준이 맞으면 되는 거다. SSF나 Camp Oz는 몇가지 질문 (춤 춘지 얼마나 됐니, 일주일에 몇번이나 추니 등등)을 바탕으로 운영측에서 수준을 결정하고, 그리고 나서 선생들이 일일히 학생들이랑 춰보고 혹시 재배치가 필요한 학생이 있는 경우 레벨을 옮겨준다.(덜덜;;) 근데 SLX는 그런 게 없었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레벨을 바꾼 건 아주 잘 한 일이었다. 그치만 선생님이 재배치 해주는 시스템이 있으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긴 했다. 친구들 끼리도 이게 내놓고 이야기 하기가 좀 거시기 하고, 사안 자체가 사람들이 예민해질 수 있고 해서 좀 그렇다. 불평 불만도 가끔 들리고. ("걔는 거기 있으면 안되는데 거기 있어서 로테이션 할 때 흐름이 뚝뚝 끊겨서... ")
브리즈번으로 돌아오는 공항에서야 시작된 TP준비... -_-


SLX 동안 TP 준비를 할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그래서 챙겨갔었다. 꿈도 야무졌지...-_-;;; 결국 3일동안 4시간도 못자고 마지막 날 밤 새고 다섯시에 공항에 가서야 준비 시작... 다시 하라면 못한다 -_-;;;

* 혹시 검색에서 서울 린디 익스체인지 SLX 찾아서 들리신 분 있으려나요? Seoul Lindy Exchange 는 아직 몇 주 남았다고 합니다 ^^*

덧글

  • 馬군 2007/11/08 15:23 # 삭제 답글

    '스위블' 정확한 스펠 찾으려고 '린디 스위블'로 구글했더니 또 여기네 ㅡ.ㅡa
  • 우람이 2007/11/08 15:35 # 답글

    헤헷;; swivel일 거에요 아마. (이건 뭐 메신저 수준의 실시간 리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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