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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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urch City Blues 2007 지극히 사적인 후기 -_-; 댄스 swing & tango

CCB를 계기로 내가 좀 많이 변한 걸 느꼈다 -_-; 춤 자체랑은 관계없고... (물론 춤도 - 바라건대- 변하긴 했겠지?;;) 주로 심리적인 요인들. 사실 변화는 예전부터 조금씩 느끼고 있었는데... 확실히 깨달았달까? -.-;

Max. SLX 때 재워줬고, SSF 때도 재워줄 예정 -.-;
키가 190cm인데... 거의 무릎 짚고 있는 상태인데도 저만하다 -_-;;;


제일 큰 변화라면... more, better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리더를 찾아다니던 내가... 이제 배가 좀 부른 건지... 10곡이랑도 바꿀 수 있는 한 곡, 그런 리더를 기다리게 되고(100곡이랑도 바꿀 수 있는 1곡... 완소리더 만쉐이 ioi), 살살 피하는 리더도 있고(옛날 생각 해서 그르면 안되는 건데.. -.-), 안 추느니만 못한 춤도 있고 -_-;;; (딥 해놓구 더듬던 그 나쁜 쉑!!!) 그래서 춤을 안 추더라도 한결 편한 마음으로 소파를 뒹굴며 친구들과 노는 재미를 알았다. 별로 춤이 안 땡기는 곡도 있고 (지금까진 그런 거 없었다 무조건 추면 좋았다 -_-) 하여간 스테이지 밖에서도 춤을 즐기는 법을 배웠다고 할까. 물론 좋아하는 곡이 나왔는데 소파에 있어야 할 땐 여전히 안타까워했지만.. -.-;

블루스라서 더 그랬을 수도 있다.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블루스 리더들이, 경험 많은 리더들의 딥클로즈 포지션을 보고 들이대면 정말 도망갈 수도 엄꼬 때려 줄 수도 엄꼬 -_-;;; (앞 후기에서 언급했듯이 댄서들이 고수거나 비기너거나 였다) 제대로 하면 딥 클로즈드 포지션이건 헤드커넥션이건, 불쾌한 느낌 전혀 없다. 그리고 나는 그런 면에 있어서 몸을 사리는 편이 아니다. 사실 그 전에 경험 많은 리더 중에 딥 클로즈드나 헤드커넥션을 쓰는 리더도 많지 않다. 둘 사이에는 늘 (또는 거의 대부분) 충분한 공간이 있다. 정말 둘 사이에 공간이 거의 없을 정도로 가까운 커넥션을 썼던 Tim이랑 춘 춤에서도, (멜번출신 스윙패트롤 강산데 키도 나랑 비슷하고 약간 통통, 정말 둘 사이에 요만큼에 틈도 없이 바짝 붙어서 심장소리, 뱃속 꼬르륵 소리까지 전달 될 정도로 붙어서도 췄다. 많이. 춤 시작한 이후로 누구랑 그렇게 찰싹 붙어서 춰보기는 처음이었다. 그런데도 Tim은 괜찮았다고!!!) 불쾌감보다는 그 커넥션의 흥미진진함 때문에 좋기만 했다. (오빠 미안, Tim 애인 있으니까 안심해;)

근데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리더들이 무조건 몸을 들이대셔서.. ("They were doing what they believed they were seeing, but no......") 그래서 난감했던 경우를 몇 번 겪고 나서는... 나에게도 안 추느니만 못 한 춤이 있다는 걸... 받아들여야 했다 ㅜ.ㅜ (그러고 보면 지금까지는 참 세상모르고 좋기만 했는데...)

그리고 원래도 남들 춤 구경하는 걸 좋아했지만, 상대가 누구든 추는 것 만큼 좋아하진 않았는데, CCB에선 보는 게 더 좋은 경우도 많았다. 한마디로 이제 다다익선이 아니라는 -_-;;; 이거 나에겐 엄청나고도 굉장한 변화다.

진퉁 중에 진퉁 칭구들!! Diana, Anna, Kara


음.. 그리고 이건 쫌 거시기 하지만.. 그리고 아직도 완전 동의하는 건 아니지만, 끼리끼리 노는 걸...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캐 생각하면 그럭저럭 그 그룹 안에 섞일 수 있어져서, 그래서 그런 걸 수도 있는데 (한마디로 개구리 올챙이적 까묵다;;) "이 먼데까지 와서 자기들끼리 출려면 여긴 왜 온겨?!" "지들끼리 저렇게 똘똘뭉쳐 술먹고 있으면 홀딩을 걸 수가 엄짜나!!" 하고 속으로만 (..) 외쳤던 불만들이여... 너무 춤만 생각했던 거지 -_-;;; 어캐 생각하면 친구들끼리 쫌 멀리 (뱅기타고;;) 놀러 온 건데, 그리고 나처럼 아둥바둥 배우려고 이런 축제를 수업처럼 바라보는 사람도 있지만, 지금 가르치고 있는 애들도 많은데, 걔들은 릴랙스 릴랙스 술 먹자 먹고놀자 뭐 이런 (우리의 댄 처럼... ;;;--) 춤도 춤이지만 오랜만에 만난 애들하고 맥주 마시면서 수다 떠는 것도 그만큼 의미있다는 걸... 알아버렸달까... --)

동시에 모르는 사람에게 엥간해서 먼저 다가가 권하는 일이 없는 초고수 리더 애들도... 쫌 이해가 될라 한다 -_-; 모르는 사람을 찾아다니는 초고수가 있는가하면 (상대적으로 적다;) 친한 사람하고만 추는 애들이 있는데, 쫌 재섭서 하고 그랬는데, 걍 걔들 맘이 이해가 된다 -_-;

그리고... 리더들, 특히 덩치 산만한 리더들, 도대체 왜 친해진 이후에도 내가 청할 때까지 먼저 ask 하는 적 엄는 애들, 얘네들 정말 수.줍.어.서. 그런 경우 많다는... -_- 그짓말 안보태고 산만한 애들이!!! (Big 크리스!! 듣고있니?!!) 쫌 더 친해지니까... 묻고자시고 할 것도 없더라는 -_-;;; 도대체 팔뤄보다 백만배 수줍은 리더님들... 어쩌면 좋을까 -_-;;;

진퉁 친구 안 진퉁 친구도 있다는... 슬픈 현실도 알아야 했다. 팔뤄랑 팔뤄가 친해지기 힘든데, 또 그렇다고 아예 불가능 한 건 아니다. 팔뤄의 경우 서로 춤을 구경하다가 기회가 있을 때 안면을 트는 경우가 많다. (여기 애들은 모르는 사람한테도 하이하이 잘 하니까) 오히려 리더의 경우 누가 소개시켜주거나 춤을 추지 않는 이상 처음 사귀기 더 힘든 거 같다. 어쨌든, 안 진퉁 친구(팔뤄)가 있다는 건 슬픈 일이었지만, 동시에 아무도 걔를 진퉁친구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건 내심 기쁜 일이었따... -_- 그냥 어딜가도 좋은 사람 덜 좋은 사람이 있으려니, 하고 말아야지.

Emma. 얼굴도 이쁜 데 맘씨도 착한 애들 원래 별로 안좋아하지만...
이 Emma는 정말 이뻐도 너무 이쁘고 착해도 너무 착하다 -_-;
"Emma is greatly amused by Jo and her spontaneous creativity."
뽀샵으로 Full of Emma 사진을 받은 Emma의 반응 ㅋ

아, 한국분 처음 만났다. 애들레이드에서 어학연수 하시면서 Chris 수업에 나가시는 분 같은데, Chris가 금요일부터 Scott(그 한국분 분 영어 이름)을 소개시켜주고 말테야,,, 하고 쫓아다녔지만 행사 진행하기도 바빠 죽겠는데 지가 그럴 시간이 있어? -.-;;; 사실 금욜 free workshop에서 같은 그룹 이었고 워낙 동양사람이 없어서 맘 먹었으면 알아서 인사 할 수도 있었는데 어차피 춤 추게 되면 인사 하겠지 하고 가만 있었다 ㅋ 수원성에서 시작하신 탱크보이님, 린디클럽이라니깐 포카리 언니 알아서 신기했다!

아, Josh 여자친구 첨으로 봤다!!! 무엇보다 젤 궁금했던게 춤이었는데 티칭커플 하고도 남겠드만 -_-;;; 여기 애들이 대부분 cuddly 한데 비해서(그래서 남자랑 껴안고 있는 사진이 많은 거야.. 내가 그런 게 아니라구... '')a 듣고 있어??ㅋㅋ) Josh는 그런 모습을 본 적 없는데 (노니랑도 정말 요만큼도 그런 게 없다 -_-;), 여자친구랑 뽀뽀하는 걸 보고 응 조쉬도 여기 사람이구나 했다 -_-

Chris랑 Meral 커플, Josh 커플, 그 외에도 유난히 커플들이 눈에 많이 밟혔다. 린디 추는 거 볼 때는 그런 생각 별로 안한 거 같은데, 발보아나 블루스, 특히 블루스는 커플이 추고있는 걸 보면 정말 가서 때려주고 싶다. 너무 이쁘다. 정말 너무 너무 이쁘다. (물론 쟤들이 선남선녀이기도 하지만서도 -_-;;;) 그리고 쫄면 먹고 싶을 만큼 짜증난다. 부러워서... 애인님 탱고만큼 블루스도 하고 계셔야 해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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