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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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제 뭐하니?" 일상 everyday

학교도 끝나고 CCB도 끝나고... 이제 다시 백수 방랑자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했으나...

욕심나는 자격증을.. 발견해 버렸다. 시험 보는데만 몇십만원이 드는... 학교를 다니려면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드는... 그러나 준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학교에 다니는... -ㅅ-

캠브리지 자격증 PET, FCE, CAE, CPE. 뒤로 갈수록 어려워지는데 CPE는 네이티브 스피커도 다 통과한다고 장담 못하는 테스트라고 -_- 그래서 CPE가 있으면 영국(본토!)에서 영어(그렇다 영어!)를 가르칠(외국인도!) 수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영국에서 영어를 제 2 외국어로 배운 동양인이 영어를 가르치는 게 말처럼 쉽겠냐만은, 공식적인 지원 자격이 된다는 거다.

PET = Preliminary English Test [Intermediate level]
FCE = First Certificate in English [Upper-Intermediate level]
CAE = Certificate in Advanced English [Advanced level]
CPE = Certificate of Proficiency in English [Post-Advanced level]

이 시험의 제일 큰 특징은, (내가 관심을 가진 제일 큰 이유 중 하나), 한 번 따면 영원히 유효하다. 토익 토플이 2년동안만 유효한 것과 제일 큰 차이점이다. 그리고 미국보다는 유럽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된다. 준비하는 학생들도 대부분 유럽 학생들.

이 시험을 준비하는 코스는 등록하기도 어렵고(엔트리 테스트;;) 빡세기도 빡세고(중간에 제너럴로 도망 나오는 애들 많다고-_-;;;), 길기도 길고(12주), 비싸기도 비싸다(이건 말을 말자;;) -_- 그리고 난 학교에 돌아갈 마음이 없다.(사실 내 비자로 공부할 수 있는 기간도 다 썼다;)

그리하여 나 혼자 준비해서 시험 보기로 했다 -_- FCE 그리고 CAE. FCE는 될 거 같고 CAE는 아리까리 하고... 한데 테솔 튜터였던 Kristine이랑 상의했더니 보통 더블 엔트리 많이 친다고. 갖고 싶은 건 CAE고 할 수 있을 것 같은 건 FCE니까 둘 다 하는 게 맞긴 맞다. 하나만도 몇백불(우리 돈 몇십만원 - 몇인지는 말 않겠다 -.ㅜ)이라는 게 문제지...

리스닝과 스피킹을 날 잡아서 따로 보고 (스피킹이 장장 사십분이 넘는다 -_-), 작문만 얼마더라? 두시간? 일반 문답형 문제도 많코... -_- 아마 비싼 건 채점하는 사람들 돈주니라고 그런 거 같다. 저걸 다 채점하려면... -_-;;;;

그리하여 12월 시험에 등록을 하려고 (일년에 세번 있다) 학교에서 접수 대행 해주나 알아봤더니 12월 시험 접수는 9월에 끝난 상태. 9월이면 그 시험에 관심도 없던 때... -_-  12월까지 브리즈번에 있을 예정이고, 그 후엔 시험이고 나발이고 절대 불가능(1월엔 스윙캠프가 줄줄...;;) 하기 땜에 난 12월 시험이 아니면 안됐다. 홈페이지를 좀 더 읽어 내려가니 Late entry가 금요일까지! 시드니에 모든 서류와 영수증이 그 날까지 도착해야 했다.(어제-_-;) 내가 미적미적 학교에 갔던 건 이미 수요일 -_- (CCB 독기 빠지는데 며칠이나 걸린겨...) 홈페이지에 나온 번호로 전화해봤더니 서류 금요일까지 도착하려면 목욜 오전 내로만 익스프레스로 보내면 되니까 긴장 풀라고... 혹시 그것도 안되면 팩스로 도착해도 된담서 나를 다독거려줬다. 후다닥 은행에서 신용카드로 송금하고(잔고가 없었다 훌쩍;), 각종 서류 프린트해서 (학교에서 대행 안해주드라.. -_-) 우체국에 가서 익스프레스로 그 날 바로 보냈다. 그리하여 등록 완료.(휴...)

Borders. 어느 도시를 막론하고 제일 흔히 볼 수 있는 서점.
카운터 뒤에 선물포장 공짜라고 써 있길래 선물포장 해 달라고 했다.
(자원낭비인 거 알지만... 기냥 장난기 발동 -.-ㅋ)

 

학교에서 소개해 준 책이 있었는데, 그냥 왠지 학교에서 사기 싫어서 어제 저녁에 시티 서점에 갔다. (그렇다 수욜에 서류 보내놓고 목 금은 놀란 가슴 진정을 위해 휴식... -.-;) 사실 시간이 얼마 없다. 공부 지금부터 불나게 해야 한다. 시험 패턴만 파악할래도 휴... 서점에서 제일 놀란 건 영어 교재 코너의 소박함. 코너 하나가 전부였고, 그것도 캠브리지 아이엘츠 교재가 대부분이었다. 하긴 대부분 학생들이 교재를 어학원에서 같이 구입하니 서점에 올 일은 별로 없지... 하면서도 뭔가 갸우뚱 -_-; 시티에 어학원 전문 서점이 따로 있을 가능성이 높겠군, 하면서도 내가 찾던 책이 있길래 그냥 그 서점에서 필요한 걸 다 샀다. 내가 찾던 건 CAE용 연습문제집(?)과 보캡 교재.(나의 약점은 리딩과 보캡이다) 최소한 시험문제 유형에는 익숙해져서 가는 게 예의....;;

오지게 비싸다. 둘 다 40불 넘으니까...


목표는 교재 두번이상, 보캡책은 한번이라도 다 훑는 거. 그리고 주중에 나오는 무가지 MX를 매일 소화하는 것. 그리고 http://www.flo-joe.co.uk/ 라는 캠브리지 시험 준비자들을 위한 웹사이트 쥐 잡듯이 잡기.

꿈은 야무지다...;; 양적으로만 봐도 만만치 않은 양이다. 11월에 SSF와 MLX가 있는 걸 생각하면 지금부터 정말 코피 터지게 공부해도 모자란다. 영어를 좋아한다고 했어도 막 억지로 열심히 공부해 본 기억은 없는데 (음... 좋아서 한 거 말고 억지로 열심히 한 적... 엄는 거 맞다 -_-;) 이번에 해보게 생겼다. 그래 어디 이렇게 해도 재미있나 보자!

우람 화이팅!
(그래서 춤을 덜 추고 공부하느냐? 잠을 덜 자면 덜 잤지 스윙은 포기 못하징~ -.-;;;)


덧글

  • 호접몽 2007/10/21 18:53 # 삭제 답글

    화이팅이야, 화이팅. ^^
    애인님은 잘 할꺼라 믿어 의심치않아.
  • 양수민 2008/08/23 16:58 # 삭제 답글

    전 지금 퍼스에 있구요!
    저도 혼자 캠브리지 준비하려고 해요;;
    fce 시험 작년 12월에 봤었는데 떨어지고;;ㅠ.ㅠ(놀았던 관계로.ㅠ.ㅠ)
    그동안 여행하고 일하다가 다시 맘잡고 공부하려구요!!
    학원비는 작년에 충분히 쏟아부었으니;;;이젠 혼자 하려고 하는데 막상 혼자 하려니
    벅찬것도 있고...등록하는것부터가 만만치 않네요~^^
    그래도 관련 글 읽으면서 도움 많이 됐어요^^ㅋ
    혹시 궁금한거 있으면 쪽지 같은거나..메일 같은거 보내도 될까요??
  • 우람이 2008/08/24 17:02 #

    정말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 준비 많이 못했어요 ^^; 다 지난 입장에서 돌아보면, 학원을 등록했다면 여러가지로 이득이 있었을 것도 같구요. 이게 달랑 P/F이 아니라 Pass도 단계별로 나오는 거라서요 ^^ (그 때 저는 상황상 걍 해보는 게 최선이었지만 ^^;) 시험에 대해 궁금하신 점은 아마 현지 학원이나 유학원에 문의하시는 게 구체적인 정보를 얻으시기 좋을 거구요, 제가 해 드릴 수 있는 말씀은 '문제 유형에 익숙해져서 가는 것'만큼은 미리 하시라는 거 정도에요. 교재 정하시면 무조건 두 번 이상 보시고, 모의 시험 같은 거 있으면 돈 내고라도 해보시고.. 저는 스피킹 시험의 경우 연습할 방법이 없었고 요령도 몰랐는데, 같은 날 FCE 다음에 CAE 시험이었는데 문제 유형을 몰랐던 FCE보다 FCE를 해보고나서 본 CAE 점수가 훨 높게 나오는 기현상까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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