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uram.egloos.com



태그 : 내동생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3 4 5 6 7 8 9 10 다음

세 번째

+ 아빠의 세 번째 기일이라 시골에 다녀왔는데 참... 우리 가족 세 명의 일인데 우리 마음대로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고, 이해할 수 없어서 짜증이 나지만 미워할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어렵다. 그래도 오랜만에 셋만의 시간을 가졌다는 것만 약간의 위안이. + 동생이랑 나랑 힘든 포인트가 다르다. 내 동생은 우리에게 결정권이 없다는 사실에는 불만이...

퇴근이 갖고 싶어

+ 어제 절대 춤 추러 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는데 무리해서 가서 그런지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엘라디아가 풀어준 어깨 덕분에 뒷목에 힘을 빼는 법을 알 것 같고, 어깨와 목에 긴장이 풀리면 온 몸의 관절에 숨을 불어넣은 것 같은 여유가 생기고, 골반과 다리의 움직임이 한결 유연하고 편해진다. 밀롱가 가기 전에 뻣뻣한 다리와 골반 푼다고 고관절이랑 오금...

한강, 달리기를 할 수 없는 컨디션, 머드 축제

+ 한 시간짜리 한강 작가 인터뷰를 번역하다 백 번은 운 거 같다. 너무 신기한 사람이다. 배우자가 궁금해서 검색해보니 자료가 많지는 않지만 문학평론가로 나오고 "옆에서 보기에 경이롭다"는 코멘트를 남긴 걸 보았다. 책도 그렇지만, 아니 책보다도 더 이 세상 것이 아닌 것 같은 사람이다, 한강 작가.+ "런데이와 함께 5.31km를 40:00동안 07'...

2월 19일, 동생 결혼식, 습습후후

+ 딱히 불행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 없다. 웬만하면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동생 장가 보내고 신혼여행 가는 길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왔다. 내가 서울에서 운전을 하고 얘가 결혼을 해서 호주로 신혼여행을 가고... 다 너무 어색해 ㅎㅎㅎ+ 주례를 맡으신 목사님이 예배 형식으로 준비하셨다가 동생이 아연실색...

2월 10일, 장기대여 싫어, 천사곱창, 페미니즘 워크숍

+ 할머니네 밥먹으러 갔는데 살림하시는 고모만 계셨다. 옛날 얘기 중 아빠 얘기가 나왔는데 고모가 오늘 아침에 아빠 꿈을 꾸셨다는 거다. "재명이 결혼식에 오셨더라구..." 입에 밥 넣고 한참 울었네. 동생한테 그 얘기를 전했더니 "전 이미 꿨네요"이라고 답이 왔다. 아놔. 그래도 미리 터졌으니 다행이다. 식장에서는 울지 않을거야.+ 리디북스나 알라딘에...

2월 1일, 데이트x2, 커피가게 동경, 청첩장 접기

+ 점심엔 별이 엄마와 데이트, 저녁엔 갓김치 가져다주는 친구와 데이트.+ 동경은 커피 맛있고 음악 훌륭하지만 지옥의 웨이팅 때문에 아무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 곳이다. 그래도 늘 대기가 열팀 이상 밀려있어도 절대 서두르지 않는 점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쉽지 않을테고, 그래서 그 정신없는 와중에도 커피의 맛을 유지하는 거겠지. 언니가 한 입 마시고 너...

1월 12일, 월드컵시장, 호두커피, 나는야 힘 쎈 누나

+ 새 피부과 잘해주시는 거 같긴 한데 너무 아파서 한 번 갈 때마다 에너지 소모가 너무 크다 -_-;;;+ 월드컵시장에서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는 양념 게장을 파는 반찬집을 발견했다 할렐루야. 게가 너무 작아서 조금만 더 굵으면 완벽할 거 같은데 그게 아쉽지만 야채까지 적당히 넣어 버무린지라 양념을 반찬처럼 먹을 수 있을 정도라 불평을 할 수가 없네. ...

9월 7일, 이사

+ 이사 무사히 완료. 집이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종일 눈이 잘 안 떠져서 로토 안약을 샀다. 한달 정도 되었나. 잠이 부족해서 시작된 증상일테지만 해가 뜨면 눈은 감은 상태여도 더 누워있기 싫어서 일어나버린다. 서울에 올라온 후로 일 때문에 일찍 자는 날이 거의 없는데 며칠만 낮에도 밤에도 쭉 잤으면 좋겠다. 금요일부터 다시 PT(=만병통치약)에 ...

3월 23일, 긴장, 동생은 다욧중

+ 종일 긴장을 많이 했다. 어제 두 시간도 못 잔 상태로 9시에서 9시까지 일했는데 하나도 졸리지 않았고 입맛 없는데도 굳이 챙겨 먹은 김밥은 반을 남겼는데도 소화를 못시켜서 고스란히 내보내고 그 와중에 생리까지 시작했다. 하이고, 지났으니 말인데 오늘 하루 헬이었고만.+ 수화 통역 선생님들 영어 과외를 해드리기로 한 첫날이었다. 재미있었다. 재미있으...

11월 15일, 좋은 사람

+ 무사히 귀국. 아이고 허리야. 1주 출장은 일주일처럼 느껴졌는데 2주 출장은 한달 같았다 후아.+ 애인은 착하고 예쁘고 매우 좋은 사람이지만 가끔 서툴다. 그 반대보다는 훨씬 나은 거라고 생각하지만.. + 내가 좋은 여자친구인지 잘 모르겠다. 좋은 사람이 되려고는 의식적으로 노력하는데 좋은 여자친구가 되려고 노력하는지는, 글쎄.+ 주말에도 불철주야로...
1 2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