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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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의 벚꽃

+ 아끼는 사람의 동생이 공황장애가 있어서 가족 전체가 고생 중이라는 말에 엄마와 통화를 했다. 몇 년 전에 엄마와 아주 친한 친구분이 남편과 시집 식구들 때문에 결혼 후 공황장애가 왔고, 그걸 알게 된 엄마가 그 병에 대해 알고 싶어 하시길래 이리저리 검색해서 찾은 책을 세 권 보내드렸었다. 그 중에 어떤 책을 주문...

서울-광주-대전-영주-풍기-서울 TMI

+ 온천리조트에서 잔 날 저녁 먹고 숙소에 돌아와서 고디바를 안주로 샴페인을 마셨는데 각자 잘 살고 있는 30대 여성 셋이 오늘 잠들어서 내일 눈을 뜨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고 그런 죽음의 옵션이 있다면 지금이든 나중이든 선택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어. 많이 슬프고 조금 위안이 되었다.+ 온천 하면서 오랜만...

무화과, 좋은 사람, 죽빵

+ 작년 가을 이 동네에 처음 이사왔을 때 시장에서 무화과를 팔고 있었는데 어느새 다시 무화과 철이다.+ 작년 여름 서울에서 아빠랑 둘이 두 번 밥을 먹었는데 그 중 한 곳은 이대 앞에 있었는데 문을 닫았고, 나머지 한 곳은 집 보러 다닐 때 들른 거라 지금 집 근처인데 다시 가보지 않았다. + 좋은 사람이 되려고 지향하는 것과 좋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

6월 1일, 수목원, 트위터 동물 친구들, 호호호

+ 애쉬 언니 생일 기념으로 시간을 선물하러 가서 기억을 선물받고 온 광릉 수목원. 내 차 생긴 후 제일 뿌듯한 드라이빙이었다. 그래 내가 이럴려고 오너드라이버 해보겠다고 차 받아와서 맨날 일하러만 다녔네. 트위터에서 누가 '광릉수목원의 에코트레일'을 추천했는데 정말 좋았다.+ 트위터에 징스 & 릴리, 감자 & 보리, 오월이, 노루님네 귀...

4월 22일, 쌍방 못됨, 친절, 주례사, 그런 날씨

+ 내가 못되게 구는 사람이 딱 한 명 있다. 내 기준 최고로 못된 것 = 미적지근하고, 답 타이밍이 오락가락 애매하고, 원하는 게 무엇인지 말을 정확하게 안 함. 근데 내가 저러는 이유는 딱 하나다. 저 사람이 저래. 그래서 관계 유지에 너무 스트레스 받다가 똑같이 하는 걸로 스트레스 프리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첨엔 어렵더니 이제 이 사람에겐 이게...

3월 24일, 친절, 평행봉, Love yourself와 비버 피버

+ 내가 친절한 이유는 사람이라는 존재에 대한 혐오 때문인거 같고 (안 빻은) 낯선이와의 교류를 즐기는건 어차피 내면 깊이 들어가면 혐오스러운 인간이지만 더 나은 존재가 되려고 노력하고 있는 상태에 대한 연민 때문인거 같다. 내 자신을 보는 시선도 동일. 혐오하는 존재에 대해 기대치가 높을 리가 없으니 사람에 실망하는 일이 없고, 안 빻은 사람...

3월 16일, 릴리컵, 안다르, 100퍼센트의 로퍼, 49,140원

+ 댐잇 페미사이클 제대로 안 펴져서 아침부터 피의 이불빨래를 했다. 이게 얼마만인지. 페미사이클은 잘 안 펴져도 안 샌다는 사람들 좀 만나(서 멱살 잡고) 얘기 해보고 싶다. 난 확실히 안 펴지면 백퍼 새는데 잘 펴졌는지 확인하기가 너무 어려운 컵이다 ㅠㅠ+ 왜인지 모르겠는데 릴리컵만은 내 골디락스 컵이 아닐 줄 알았는데 혹시 맞는 건가 의심이 든다....

2월 16일, 독신자, 페미사이클, 젤네일, 빌즈

+ 트위터에서 본 두 문장. "독신자처럼 불행하고도 행복스러운 자는 업다." & "인간은 왜 혼자 살면 외롭고 같이 살면 빡치는가." ㅎㅎㅎ 생각해보니까 내가 결혼을 포기한 이유는 내가 결혼생활에서 받고 싶은 대우를 정작 나는 파트너에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없다는 걸 깨달았기 때문이다. 내가 이렇게 양심적인 사람이야.+ 페미사이클 라비아로 써봤더...

2월 1일, 데이트x2, 커피가게 동경, 청첩장 접기

+ 점심엔 별이 엄마와 데이트, 저녁엔 갓김치 가져다주는 친구와 데이트.+ 동경은 커피 맛있고 음악 훌륭하지만 지옥의 웨이팅 때문에 아무도 행복해 보이지 않는 곳이다. 그래도 늘 대기가 열팀 이상 밀려있어도 절대 서두르지 않는 점에는 박수를 보내고 싶다. 쉽지 않을테고, 그래서 그 정신없는 와중에도 커피의 맛을 유지하는 거겠지. 언니가 한 입 마시고 너...

12월 27일, 오늘만 산다

+ 내일 티켓을 오늘 끊어보기는 처음이네. 네덜란드 항공도 처음. 국내 항공예약 사이트는 2-3일 여유기간이 있어야 하는 것도 처음 알았다. 국내 사이트에서 검색하고 해당 항공사 공식 홈페이지에 가서 예약했다. 스웨덴의 스톡홀롬. 스노우볼이 열리는 곳. 이 행사에 가는 날이 오네. 유럽 처음이다. "Come!"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12월의 마지막 주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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