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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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클럽의 최대 장점

+ 하루에 8시간 자라고 해서 그렇게 실천해봤더니 한 시간 정도는 꿈을 꾼다. 피곤해.. 한번에 쭉 이어서 자도 그렇고 끊어서 자서 낮잠으로 부족분을 채워도 그렇다. 난 적정 수면시간이 7시간 정도인가봐.+ 북클럽 계속 하고 있는데 완독을 못해서 후기를 못쓰네 ^^; 오늘 모임에서는 특단의 조치로 지난 두 번의 모임에서 선택한 책인 <Fates a...

[도서] 네 이웃의 식탁 by 구병모

구병모 작가 작품 처음 읽는데 트위터에서 본 평을 보고 예상한 것이 거의 비슷하게 들어맞았다. 이 소설 한마디로 줄이면 한국에서 지혜로운 여성으로 육아하기 매운맛 에디션이지 뭐. 트위터의 '예민한 언니들'이 느끼고 지적할만한, 그래서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불평 혹은 깨달음이 자주 나오는데 그 활용이 너무나도 적재적소에 쏙쏙 들어가 있다. 어디서 다 본 ...

[도서] 아기 말고 내 몸이 궁금해서 by 우아영

작년에 트위터에서 긍정적인 평을 자주 접한 책이라 최근 임신한 아끼는 친구에게 선물로 보내줬는데 재미있다길래 나도 읽어보려고 도서관에서 빌렸다. 일반적으로 떠도는 소문과 임산부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검증받은(?) 속설에 대해 과학 전문 기자인 저자가 과학적인 근거를 샅샅이 찾아본다. 한 주제가 5쪽 내외라 부...

[도서] 여름, 스피드 by 김봉곤

+ '자신의 경험에 국한된 것만 쓸 수 있는 작가'가 아니라 '자기만 쓸 수 있는 글을 쓰는 작가'라고 부르고 싶다. 이건 단점이 아니다.+ 아는 사람이라면 알고 싶지 않은 TMI를 읽으며 내가 괜히 부끄럽다가, 작가에게 꼭 이런 것까지 써야했냐고 묻고 싶어졌다가, 이렇게 남의 연애를 구경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은 재주인가 비재주인가 싶다가. 소설이 ...

[도서] 지극히 내성적인 by 최정화

+ 서늘함 없이 서늘한 소설집. 이 작가를 이제야 알았다는 게 신기하고 억울할 정도.+ 표지에 줄무늬가 있는데 오돌토돌하게 엠보싱 처리가 되어있고 그게 책과 꽤 잘 어울린다. + 술술 읽히고 속으로 박수치며 읽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데 다 읽고 나면 마음에 무언가 남는다. <오가닉 코튼 베이브>와 <구두>가 가장 좋았다.+ 발췌하고...

[도서]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by 김소연

사랑이라는 말에서 로맨스(작가는 로맨스를 '멜로'라 부른다)를 도려내고 나면 이 책이 남는다. 김소연 시인의 이름은 여러 번 들어봤는데 글은 이번 산문으로 처음 접했다. 읽는 내내 '시인이라더니, 산문으로도 시를 쓰는 시인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분명히 산문인데, 시의 속도로 읽힌다.책을 펴자마자 내가 스무 살 때 생각한 사랑의 개념을 빠짐없이 늘어놓으며...

[도서] 단어의 배신 by 박산호

<번역가 모모씨의 일일>을 읽고 저자의 다른 책을 찾다가 발견했다. 베테랑 미스테리 문학 번역가인 저자가 단어별로 짤막한 인문학 상식 한 토막과 잘 알려지지 않은 의미와 예문을 소개한다. 단어 당 두 페이지로 이루어져있는데 나처럼 이책 저책 동시에 읽는 사람이 틈나는대로 야금야금 읽기 좋은 책. 원서 읽기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두면 유용할 것 ...

[도서] 우리 같이 살래? by 이유정, 하수진

+ 세 동성 친구가 6년 동안 동거를 시작하고, 유지하고, 어떻게 발전적인 해체를 할 수 있었는지 셋 중 두 멤버가 각자의 글로 소개한 책. 그런데 이건 동거라기보다 합숙이 아닌가 싶은, 동거 중 꽤 친밀한 형태의 동거였다. 잠만 한 지붕 아래에서 자고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의 동거만 생각했던 나는 이런 형태가 꽤 놀라웠다. 어떤 의미에서는 가족...

[도서] 선택하지 않을 자유 by 이선배

전체 제목은 <결혼과 비혼에 대한 새로운 태도, 선택하지 않을 자유>. 에세이인 줄 알았는데 신조어처럼 등장한 비혼이라는 개념에 대한 논문 같다. 이렇게 논문같은 설명문이 필요할 일인가 싶었는데 비혼이라는 개념이 낯선 인구에게는 의미가 있을 것도 같다. 나는 결혼/비혼에 대한 태도가 오래 전에 정립된 상태라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은 아니...

[도서] 첫마디를 행운에 맡기지 마라 by 최정화

엘리트 꼰대의 언어와 소통에 대한 현명한 조언집. (부디 꼰대라는 말에 노하지 마시길. 저도 매우 꼰대입니다...)통역서비스를 이용하는 클라이언트라면 통역 서비스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좀 있다. 대중 앞에서 길고 짧은 연설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수 있는 연설에 대한 조언도 좀 있다. 그 어느쪽이든 정보에 깊이나 통찰력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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