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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여름, 스피드 by 김봉곤

+ '자신의 경험에 국한된 것만 쓸 수 있는 작가'가 아니라 '자기만 쓸 수 있는 글을 쓰는 작가'라고 부르고 싶다. 이건 단점이 아니다.+ 아는 사람이라면 알고 싶지 않은 TMI를 읽으며 내가 괜히 부끄럽다가, 작가에게 꼭 이런 것까지 써야했냐고 묻고 싶어졌다가, 이렇게 남의 연애를 구경하는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은 재주인가 비재주인가 싶다가. 소설이 ...

[도서] 지극히 내성적인 by 최정화

+ 서늘함 없이 서늘한 소설집. 이 작가를 이제야 알았다는 게 신기하고 억울할 정도.+ 표지에 줄무늬가 있는데 오돌토돌하게 엠보싱 처리가 되어있고 그게 책과 꽤 잘 어울린다. + 술술 읽히고 속으로 박수치며 읽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데 다 읽고 나면 마음에 무언가 남는다. <오가닉 코튼 베이브>와 <구두>가 가장 좋았다.+ 발췌하고...

[도서] 사랑에는 사랑이 없다 by 김소연

사랑이라는 말에서 로맨스(작가는 로맨스를 '멜로'라 부른다)를 도려내고 나면 이 책이 남는다. 김소연 시인의 이름은 여러 번 들어봤는데 글은 이번 산문으로 처음 접했다. 읽는 내내 '시인이라더니, 산문으로도 시를 쓰는 시인이구나'라고 생각했다. 분명히 산문인데, 시의 속도로 읽힌다.책을 펴자마자 내가 스무 살 때 생각한 사랑의 개념을 빠짐없이 늘어놓으며...

[도서] 단어의 배신 by 박산호

<번역가 모모씨의 일일>을 읽고 저자의 다른 책을 찾다가 발견했다. 베테랑 미스테리 문학 번역가인 저자가 단어별로 짤막한 인문학 상식 한 토막과 잘 알려지지 않은 의미와 예문을 소개한다. 단어 당 두 페이지로 이루어져있는데 나처럼 이책 저책 동시에 읽는 사람이 틈나는대로 야금야금 읽기 좋은 책. 원서 읽기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두면 유용할 것 ...

[도서] 우리 같이 살래? by 이유정, 하수진

+ 세 동성 친구가 6년 동안 동거를 시작하고, 유지하고, 어떻게 발전적인 해체를 할 수 있었는지 셋 중 두 멤버가 각자의 글로 소개한 책. 그런데 이건 동거라기보다 합숙이 아닌가 싶은, 동거 중 꽤 친밀한 형태의 동거였다. 잠만 한 지붕 아래에서 자고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의 동거만 생각했던 나는 이런 형태가 꽤 놀라웠다. 어떤 의미에서는 가족...

[도서] 선택하지 않을 자유 by 이선배

전체 제목은 <결혼과 비혼에 대한 새로운 태도, 선택하지 않을 자유>. 에세이인 줄 알았는데 신조어처럼 등장한 비혼이라는 개념에 대한 논문 같다. 이렇게 논문같은 설명문이 필요할 일인가 싶었는데 비혼이라는 개념이 낯선 인구에게는 의미가 있을 것도 같다. 나는 결혼/비혼에 대한 태도가 오래 전에 정립된 상태라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은 아니...

[도서] 첫마디를 행운에 맡기지 마라 by 최정화

엘리트 꼰대의 언어와 소통에 대한 현명한 조언집. (부디 꼰대라는 말에 노하지 마시길. 저도 매우 꼰대입니다...)통역서비스를 이용하는 클라이언트라면 통역 서비스의 종류와 특징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좀 있다. 대중 앞에서 길고 짧은 연설을 자주 하는 사람이라면 참고할 수 있는 연설에 대한 조언도 좀 있다. 그 어느쪽이든 정보에 깊이나 통찰력이 ...

[도서] 책읽기 좋은 날 by 이다혜

그냥 이다혜 기자의 글을 더 보고 싶어서 빌렸다. 다 읽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후기를 안 쓰려다가 적는다.책에 대한 2~3 페이지 짜리 짤막한 에세이 모음이고 책이 정말 많이 나온다. 나는 내가 읽어본 책만 골라 봤는데 전체의 10% 정도 됐으려나? 그 중 제임스 설터의 <어젯밤>이 있었고 뉴요커 팟캐스트에 토마스 맥귄이 낭독한 것이 있다...

[도서] 레몬 by 권여선

어떤 상실은 나와 너무 멀어서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 그렇다고 그 거리가 언젠가 가까워지기를 원하느냐면 꼭 그렇지도 않다. 자주 인용되는 본문과 여러 사람을 울린 듯한 작가의 말도 나에게는 멀리 있었다.

[도서] 번역가 모모씨의 일일 by 노승영, 박산호

자신의 직업을 주제로 쓴 에세이라면 읽는이가 '에잉 이 직업도 (너무 게으른/꼼꼼하지 못한/잠이 많은/겁이 많은 등) 나는 못하겠군', 이라는 생각히 들어야 충분히 솔직하고 정보값이 높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애로사항을 충분히 밝혔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그 직업으로 먹고 살만하다는 건 저자가 그 업에 일정 기간 이상 종사했다는 것, 그 분야 종사자의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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