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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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면 대학 입학하면서 서울에 이사 와서 삼촌네서 육개월, 하숙집에서 일년 정도 산 다음부터 엄마아빠는 늘 '잠시 지낼 곳'이 아니라 '살 집'을 구해주셨다. 내 또래 미혼은 독립을 했더라도 20대부터 원룸이나 월세로 시작해서 그게 지금까지 쭉 이어져 온 경우가 많은데 나는 처음부터 오래된 연립주택을 구해주셔서 거기서 살았고, 이사를 올 때도 자연스...

밤의 벚꽃

+ 아끼는 사람의 동생이 공황장애가 있어서 가족 전체가 고생 중이라는 말에 엄마와 통화를 했다. 몇 년 전에 엄마와 아주 친한 친구분이 남편과 시집 식구들 때문에 결혼 후 공황장애가 왔고, 그걸 알게 된 엄마가 그 병에 대해 알고 싶어 하시길래 이리저리 검색해서 찾은 책을 세 권 보내드렸었다. 그 중에 어떤 책을 주문...

네가 여자로 보인다는 말

누가 무엇에 대한 의견을 물어오면 질문하는 사람의 정의를 되묻곤 한다. 통용되는 단어도 나와 다른 사람의 정의가 같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단어? 페미니즘이지 뭐.홈메이드라는 단어도 그렇다. 예전에는 '소박한, 건강한, 정직한, 특별한, 소규모의' 같은 의미로 받아들였다면 이제 '미숙한, 규제 받지 않는, 인증되지 않은, 영세 자영업자의...

4월 15일, 팔씨름

+ 동생 커플이 시골에 간다는데 마침 하루가 비어 따라갔고 점심으로 동해원 짬뽕, 저녁으로 요때만 먹을 수 있다는 우어회 무침을 먹었다. 하우스에 내려가서 자두를 봤는데 잘 크고 있었고 강아지 너구리도 많이 커서 제법 청소년 개 삘이 났다. 지난 번 동생 커플 덕분에 처음으로 산책이라는 걸 했는데 이번에도 동생이 데리고 농장쪽으로 내려갔더니 다시 집으로...

3월 2일, 연애, 파산은 안 로맨틱, 벨라프라하, 그린 올리브, 농구

+ "엄마도 연애 해볼까?" 뜬금없이 엄마가 물었다. "엄마 지금은 내가 욕구 제로로 시장 은퇴 상태라 뭐라고 해 줄 말이 없어." "너는 많이 해봐서 그렇지만 엄마는 못해봤잖아." "그건 그렇네. 아, 근데 여기 남자는 그 놈이 그 놈이라 비추야. 연애 하고 싶으면 양남 만나야 돼. 그니까 영어 공부부터 하자." 내가 무슨 소리를 하는 건지, 원.+ ...

2월 19일, 동생 결혼식, 습습후후

+ 딱히 불행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 없다. 웬만하면 다들 행복했으면 좋겠고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 거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동생 장가 보내고 신혼여행 가는 길 공항까지 데려다주고 왔다. 내가 서울에서 운전을 하고 얘가 결혼을 해서 호주로 신혼여행을 가고... 다 너무 어색해 ㅎㅎㅎ+ 주례를 맡으신 목사님이 예배 형식으로 준비하셨다가 동생이 아연실색...

12월 4일, 집순이, 외장 하드, 일, 적토마, 짐, 엄마

+ 집순이인 건 좋은데 너무 게을러지는 거 아닌가 좀 걱정된다.+ 블로그 업데이트가 뜸한 건 게으름도 아니고 트위터 때문이다. 내 평생 뭔가를 이렇게 꾸준하게 열심히 해 본 적이 없는 거 같은데..+ 외장하드 손상으로 멘탈과 지갑에 데미지가 커서 하드를 두 개 주문했다. 클라우드 이주와 이중 백업 중 후자를 택한 것.+ 요즘은 일이 들어오면 일보다 통장...

8월 22일, 지나 간다

+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사정 봐주겠다는 상대의 배려에도 그렇게 부득부득 일을 놓지 않는 건지 나도 모르겠다. 이럴 때 일 안 놓는 거 해보니 비추에요. 그래도 일 효율은 좀 떨어져도 엄마 옆에 와 있으니 훨씬 낫다. + 종일 하는 것도 별로 없는 거 같은데 끝도 없이 잠이 온다. 할 수만 있다면 아무 것도 하지 않고 한 달 정도 엄마 옆에서 자고 ...

소갈비와 떡볶이

오랜만에 지방 출장이 있었는데 이틀 연속 잠을 몇 시간 못 자서 새벽에 나갈 때부터 헤롱헤롱. 끼니는 포기하고 카페인으로 정신과 몸을 바짝 조인 상태로 하루를 보내고 나니 돌아오는 버스에서 맥이 탁 풀렸다. 8시 반쯤 서울에 도착해 돈까스가 먹고 싶어서 겨우 찾은 집에 갔더니 오늘 마감입니다... 그 때 생각났다. 집에 가자. 어제 아...

5월 30일, 엄마의 땡깡

+ 어제 상해에서 와서 공항에서 신사동 가는 리무버스를 타고 샤론 y 태희 웨딩밀롱가에 갔다. 너무 예쁜 커플. 걱정이 1도 안 되는 커플.+ 재건축 문제로 엄마가 올라 오셨는데 아침에 흰우유 500ml를 마시고는 오후까지 밥 먹기 싫다고 땡깡-_-을 부리셔서 밥보다는 잘 드시는 샐러드를 해드렸다. 마침 어제 웨딩밀롱가에서 식재료가 남았다며 싸준 어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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