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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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우선순위를 뒤섞는 시간

+ 지금 집에 묵고 있는 친구는 미국인인데 미국에서 페이스북 메세지로 대화할 때도 글로 쓰지 않고 녹음해서 보내더니 여기 와서도 그러네. 매번 재생하지 않으면 무슨 말인지 알 수 없어서 좀 거슬린다. 보이스 메세지는 한 번 듣고 나면 수명이 끝인 느낌인데 정말 이게 더 편리해서 쓰는 건가? 신기하다.+ 얘가 집에 있는 시간 포함해서 와이파이가 잡힐 때마...

[여행] 부산에서 여섯 밤

+ 비치 y 엘라디아 워크샵을 핑계로 부산에서 일주일. + 첫날은 친구네 집에서 자기로 해서 친구를 만나 남항시장 '일구향'에서 소룡포를 먹고 박막례 할머니 영상에서 본 망고 수박을 샀다. + 시장 구경하는데 다른 건 몰라도 남쪽이라 그런지 확실히 자두와 복숭아가 망원시장보다 실했다. + 트위터에서 봐둔 영도 카페 신기숲. 한 번은 가볼만 하고...

[여행] 서호주에서 네 밤

+ 서호주 퍼스에 있는 친구네 집에 놀러갔다. 네 밤.+ 에어아시아는 처음이라 긴장했는데 기내 반입 수화물 제한이 7kg라는 것을 제외하면 그럭저럭 탈만했다. 매 비행마다 미리 주문해둔 식사도 먹을만 했고. 하지만 7kg 제한은 나같은 맥시멀리스트에게 매우 곤란한 거여서 짐을 부치려면 다른 항공사를 이용하는 게 총액이 더 저렴할 수도 있을 것...

안녕 퍼스

+ 여행은 관광객이 되어 새로운 지역을 둘러보거나 한 지역에 머물면서 별일 없이 한동안 살아보는 두 가지 형태만 알았는데, 친구가 사는 곳을 잠시 방문해서 길지 않은 기간동안 적지 않은 만큼 더 친해지는 새로운 형태의 여행을 배우고 있다. 진짜 별일 없는데 새롭고 신기하고 재미있고 좋다. 아주 멀리 가고 싶은 마음이 너무 커서 별로여도 어쩔 수 없다고 ...

바람 쐬고 굴밥 먹으러 서산

시골 가는 길에 마음이 답답해서 서해안 고속도로 타고바람 쐬러 서산에 들르기로 했다.계획은 오전에 출발해서 서산에서 굴밥 먹고 부여에서 차 마시며 생각 좀 하고저녁 시간에 맞춰 시골집에 도착하는 것. 굴밥은 녹두장군님네서 본 집으로 갔다. 만이천원짜리 영양굴밥 1인분 시킬 수 있다.전망좋은 횟집, 서산시 부석면 간월도1길 26-6서울에서 쉬지 않고&nb...

서울-광주-대전-영주-풍기-서울 TMI

+ 온천리조트에서 잔 날 저녁 먹고 숙소에 돌아와서 고디바를 안주로 샴페인을 마셨는데 각자 잘 살고 있는 30대 여성 셋이 오늘 잠들어서 내일 눈을 뜨지 않아도 괜찮다는 마음으로 살고 있고 그런 죽음의 옵션이 있다면 지금이든 나중이든 선택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어. 많이 슬프고 조금 위안이 되었다.+ 온천 하면서 오랜만...

서울-광주-대전-영주-풍기-서울

광주 출장. 금요일 오전 일이라 목요일 밤에만 도착하면 되는데 송정역시장에서 놀고 싶어서 굳이 목요일 오전 기차를 탔다. 지난 번 방문 때 영명국밥이 정말 맛있었지만 트친님이 옆집 현대국밥도 좋대서 이번엔 거기로 갔는데 역시 좋았다. 그런데 이번엔 모듬이 아닌 암뽕국밥을 먹고 반해버린지라 또 가게 되면 영명국밥에서 암뽕국밥을 먹을 것이다...!현대국밥의...

늦여름 속초

+ 엄마, 동생, 올케랑 속초. 지난번보다 날씨가 쨍하고 좋아서 늦여름을 만끽하고 왔다. 운전하느라 안경 계속 쓰고 다녔더니 코에 안경 자국 모양으로 탔다 으허...+ 올케 너무 귀엽다... 얘를 내가 안 좋아하면 어쩌지, 하는 고민은 이제 안 한다. 그런 생각이 아예 안 든다.+ 운전은 갈 땐 나, 가서는 강원도 안에서는 엄마, 올 때는 동생이 했다....

스톡홀름, 스웨덴, 2016년 12월

그러니까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나는 모두에게 특별한 날을 시끌벅쩍하게 보내는 건 역시 내 취향이 아니라는 것을 굳이 확인하러 그 먼 길을 갔던 거였다. 내가 대견하고 멋있고 기특하기도 하고, 한심하고 대책없어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기도 하고.한 해를 마감하고 내년을 맞이하는 두 개의 지름. 크레마 진작 살 걸.방에 침대가 남는다는 친구의 메세지...

후쿠오카, 일본, 9월 22일, 23일, 24일

구름이 낮게 깔린 유후인.온천이 딸린 두번째 숙소 유후산.저녁 먹으러 갔는데 소스만 한 상. 유자후추가 유명한 동네라 어딜 가나 유자후추.부럽다 마트초밥 가격도 질도.모닝 온천. 허니그릭요거트와 함께.시간의 향기.부럽다 마트 계란찜. 숙소에서 온천물에 담가뒀다가 아침으로 먹었다.긴린코 호수 가는 길.마주치면 눈여겨 보는 공동묘지.의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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