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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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있는 시간

연애를 고려할 때 늘 '같이 있으면서 다른 일을 해도 괜찮을 관계인가'를 생각했다. 다른 커플들은 어떻게 하면 더 같이 있을 것인가, 같이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한다는 말을 들으면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같이 있으면서 각자의 일을 편하게 할 수 있는 것'이 지속가능한 관계의 핵심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같이 있을 때 따로 놀 생각부터 할 거면...

애인 안녕

+ 웨더맨 바이바이. 많이 예뻐해주고 싶었는데 그럴 시간도 기회도 부족했어서 그런지 아쉽다. 후회하는 건 없지만. 그렇네. 이번에도 후회하는 건 하나도 없다.+ 입맛이 너무 없어서 바나나와 반숙달걀, 멀티비타민을 사료라고 생각하고 밀어 넣고 있다. 특히 낮에 입맛이 없어서 저녁은 잘 챙겨먹으려고 일부러 외식을 한다. 사람이 슬프면 잠을 더 잔다던데 그럴...

Hopelessly romantic

+ 애인 밉다. 근데 너무 예뻤다가 너무 미웠다가가를 오르락내리락 하는 걸 생각하면 헛웃음도 나오고. 어쨌든 미울 때마다 포기하는 게 하나 둘 늘어난다. 남자한테 바라는 거 참 많이 내려놨다고 생각했는데 이럴 때마다 아직 멀었네 싶다. 돌아보면 모든 연애가 그랬는데 어쩜 이렇게 매번 새롭지. + 나는 (고르고 골라야하지만 어쨌든) 내가 선택한 타인을 (...

첫 차가 알려주는 것들

+ 아는 동생이 차 사려고 열심히 운전면허 공부 중이라고 해서 내가 다 설렌다. 네 차라는 공간과 기동력은 지금의 네가 상상하지 못하는 자유를 가져다 줄거야. 내가 차 받아온다고 했을 때 나보다 더 기뻐하던 친구 얼굴이 생각나네.+ 오디오 클립의 <이수정 이다혜의 범죄영화 프로파일> 들으려고 <사바하>를 봤다. 혼자였다면 보지 않았...

즐겁고 괴로운 봄날

+ 바쁘다기보다는 노동 시간이 너무 길다. 애인 근무 시간 너무 길다고 맨날 뭐라고 했는데 새벽에 이제 자러 간다고 통화하다가 "내가 두 시 반까지 일하며 살줄은 몰랐지 허허허."라고 말하면서 나도 별로 다르지 않음을 깨달았다. 어쩔 수 없지 뭐. 대신 전혀 다른 세 가지 성격의 일을 동시에 하니까 지겹지는 않다는 장점(?)이 있다. 댐잇.+ 관계가 오...

특별함

+ 내가 전혀 특별하지 않다는 사실을 (적절한 타이밍에) 상기하는 것은 큰 위안이 된다.+ 눈치없는 타이밍에 들어오는 일 때문에 주 3회인 요가 갈 시간이 모자라다. 물론 낮 수업이 전혀 없는 게 이 요가원 단점이라서 그렇기도 한데, 여튼 계속 이러면 다음 달은 볼링을 패스해야될 것 같다. 다 가질 순 없다 포기할 건 빠른 포...

집중력

+ 요즘 좀 다른 성격의 작업을 하고 있는데 내 집중력에 놀라고 있다. 한 번에 두 세시간씩 집중하는 게 아직도 가능한 일이었다니. 전체에 걸릴 시간이 미리 판단이 안 되는 작업이라 예측가능성을 위해서라도 일단 열심히 해서 데이터를 쌓으려고 하는데 내 집중력에 매일 놀란다. 그리고 생각보다 진도가 더뎌서 한 번 더 놀라지. 힘든데 재밌고 재밌는데 힘들다...

실수와 신뢰

+ <더 페이버릿>을 봤는데 나 이 영화 백 번도 볼 수 있을 거 같다... <더 와이프>도 보고 싶고 <사바하>도 보고 싶고 <항거>도 보고 싶고 <햄릿>도 보고 싶고... 가까운 극장 체인 CGV,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중 지금 내가 보고 싶은 영화를 가장 많이 하는 곳은 메가박스다. 근데 <...

식단

+ 어제 원래 애인을 만나기로 했는데 애인이 집안에 일이 생겨서 못 보게 되었고, 그 사이 내 상태 변화가 흥미로웠다. 저녁에 뭘 먹을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애인의 존재가 빠지자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시장에 가서 딸기와 콜라비를 사고, 싱싱한 샐러리가 있길래 그것도 한 단 사고, 원래 먹고 싶던 회가 별로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대신 소라찜과 미...

가족

+ 사는 게 어렵다고 느껴본 적이 전에도 있었던가. 아마 있었겠지? 근데 지금만큼 어려웠던 적은 없는 것 같다. + 엄마가 별 용건없이 전화해서 괜히 안 끊어서 뭐지 했는데 옆에 있던 동생이 그 전화를 낚아채서 누나 지금 엄마가 누나 보고 싶은데 일한다고 해서 가도 되냐고 못 물어보시는 거 같아, 라고 말했다. 잠깐 오셔도 된다고 해서 오랜만에 셋이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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