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 on the floor :)

uram.egloos.com



태그 : 하늘도서관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2

[도서] 네 이웃의 식탁 by 구병모

구병모 작가 작품 처음 읽는데 트위터에서 본 평을 보고 예상한 것이 거의 비슷하게 들어맞았다. 이 소설 한마디로 줄이면 한국에서 지혜로운 여성으로 육아하기 매운맛 에디션이지 뭐. 트위터의 '예민한 언니들'이 느끼고 지적할만한, 그래서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불평 혹은 깨달음이 자주 나오는데 그 활용이 너무나도 적재적소에 쏙쏙 들어가 있다. 어디서 다 본 ...

[도서] 지극히 내성적인 by 최정화

+ 서늘함 없이 서늘한 소설집. 이 작가를 이제야 알았다는 게 신기하고 억울할 정도.+ 표지에 줄무늬가 있는데 오돌토돌하게 엠보싱 처리가 되어있고 그게 책과 꽤 잘 어울린다. + 술술 읽히고 속으로 박수치며 읽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는데 다 읽고 나면 마음에 무언가 남는다. <오가닉 코튼 베이브>와 <구두>가 가장 좋았다.+ 발췌하고...

[도서] 단어의 배신 by 박산호

<번역가 모모씨의 일일>을 읽고 저자의 다른 책을 찾다가 발견했다. 베테랑 미스테리 문학 번역가인 저자가 단어별로 짤막한 인문학 상식 한 토막과 잘 알려지지 않은 의미와 예문을 소개한다. 단어 당 두 페이지로 이루어져있는데 나처럼 이책 저책 동시에 읽는 사람이 틈나는대로 야금야금 읽기 좋은 책. 원서 읽기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두면 유용할 것 ...

[도서] 우리 같이 살래? by 이유정, 하수진

+ 세 동성 친구가 6년 동안 동거를 시작하고, 유지하고, 어떻게 발전적인 해체를 할 수 있었는지 셋 중 두 멤버가 각자의 글로 소개한 책. 그런데 이건 동거라기보다 합숙이 아닌가 싶은, 동거 중 꽤 친밀한 형태의 동거였다. 잠만 한 지붕 아래에서 자고 주방과 화장실을 공유하는 형태의 동거만 생각했던 나는 이런 형태가 꽤 놀라웠다. 어떤 의미에서는 가족...

[도서] 책읽기 좋은 날 by 이다혜

그냥 이다혜 기자의 글을 더 보고 싶어서 빌렸다. 다 읽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어서 후기를 안 쓰려다가 적는다.책에 대한 2~3 페이지 짜리 짤막한 에세이 모음이고 책이 정말 많이 나온다. 나는 내가 읽어본 책만 골라 봤는데 전체의 10% 정도 됐으려나? 그 중 제임스 설터의 <어젯밤>이 있었고 뉴요커 팟캐스트에 토마스 맥귄이 낭독한 것이 있다...

[도서] 레몬 by 권여선

어떤 상실은 나와 너무 멀어서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 것 같다. 그렇다고 그 거리가 언젠가 가까워지기를 원하느냐면 꼭 그렇지도 않다. 자주 인용되는 본문과 여러 사람을 울린 듯한 작가의 말도 나에게는 멀리 있었다.

[도서] 번역가 모모씨의 일일 by 노승영, 박산호

자신의 직업을 주제로 쓴 에세이라면 읽는이가 '에잉 이 직업도 (너무 게으른/꼼꼼하지 못한/잠이 많은/겁이 많은 등) 나는 못하겠군', 이라는 생각히 들어야 충분히 솔직하고 정보값이 높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애로사항을 충분히 밝혔다는 의미에서 그렇다. 그 직업으로 먹고 살만하다는 건 저자가 그 업에 일정 기간 이상 종사했다는 것, 그 분야 종사자의 입장...

[도서]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습니다 by 이다혜

+ 분명히 글쓰기 책인데 책 읽는 방법에 대해 배운 것이 많고 그보다도 그냥 작가에 대해 알게 된 것이 많아서 읽으면서 행복했다. 실용서보다 에세이처럼 읽었다. + 중간에 사례삼아 은근히 끼워넣은 작가님의 리뷰를 읽을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 글쓰기를 즐기지 않지만 글을 쓰고 책을 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고, 점점 늘고 있다는 게 너무나도 신선했다...

[도서] 내게 무해한 사람 by 최은영

+ 연애이야기보다 다른 이야기가 더 재미있었다. 연애이야기만 나오면 진부해졌는데 그게 무엇 때문인지 모르겠다. + <모래로 지은 집>을 읽으며 향수에 잠겼다. 너무나 내 세대의 이야기. 나와 같은 시대를 통과한 아이들이라 마치 아는 친구들 같았다. 천리안, 미니홈피, 프리챌, 디지털카메라, Maru 스웨터. 책을 읽으며 영화 <벌새>...

[도서] 나의 일상에 너의 일상을 더해 by 성수선

얼마 전 출판 쪽에서 일하는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성수선이라는 작가 알아요? 나 예전에 그 작가 책 읽고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라고 했더니 모른다며 이름을 검색했다. "어, 이 분 몇 달 전에 새 책이 나왔는데요?" 덕분에 신작이 나왔다는 것과 그 전에도 책이 몇 권 더 나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이야기한 책은 [도서] 혼자인 ...
1 2